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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안쓰고 대신 안전으로 바뀐 '안아키' 카페 성황
작년 6월 새롭게 문 열고 활동, 복지부 "재판부 판결 나와야 조치"
[ 2018년 02월 07일 05시 03분 ]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로 이름을 바꿔 여전히 성황리에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카페 운영에 대해 이렇다 할 제지 방법 등이 없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자연치유’를 표방한 안아키 카페는 한의사 A씨가 지난 2013년 10월 개설해 운영하는 곳으로 2017년 4월 아동학대 논란으로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대한한의사협회도 A씨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뒤 윤리위원회에 회부, 회원 자격을 박탈했고 안아키 카페에서의 주장이 의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맹신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의료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논란이 번지자 결국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안아키 운영자들과 한의사 A씨는 2017년 5월 경 카페를 폐쇄했다. 
 

하지만 한의사 A씨를 비롯한 1만 여명의 회원들은 이름을 약간 바꾼 카페에서 계속적으로 ‘자연치유’ 요법을 시행하고 지역별로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며 ‘월간 안아키’라는 책자도 발간하고 것으로 확인됐다.
 

명칭을 바꾼 카페는 지난해 6월 새롭게 개설됐고 2018년 2월 6일 기준 총 방문자 수 76만6200여명, 전체 게시글이 8400여 개에 달할 만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에는 카페 가입 회원 수가 1만명을 넘어서 ‘카페 매니저’(아이디 안아키)가 해당 사실을 공지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카페에서는 회원들이 여전히 전문 의료지식이 아닌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었으며 지역별로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각자의 정보나 지식을 공유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 회원은 게시판에 ”독감에 타미플루 처방을 받지 않고 해열제만 먹여도 되냐?“고 묻는 경우도 있었고 또 다른 회원은 ”병원 안 가서 너무 좋다“고 글을 작성했다.

이처럼 안아키 카페가 여전히 성황을 이루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재판부 결과가 나오지 않아 A씨를 상대로 행정처분을 하지 못한 채 마냥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검찰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데 최종적으로 재판부 판단이 나와야 행정처분이 가능해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수사 기관의 처리가 너무 늦게 이뤄지고 있다"며 답답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미 언론을 통해 안아키 카페 운영자 A씨가 행한 각종 위반 사례가 수도 없이 나왔음에도 수사기관의 수사가 너무 더딘 것 같다. 빠른 수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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