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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넣고 '공업' 빼는 제약사들
GC녹십자·국제약품 등 사명 변경, "글로벌 시장 확대·브랜드 이미지 제고"
[ 2018년 01월 12일 12시 13분 ]
최근 회사명을 변경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던 제약업계가 최근 신약개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브랜드 정체성 강화,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역사가 길고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국내 제약사들이 사명을 변경하거나 관련 사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녹십자는 사명에 영문 이니셜인 'GC'를 포함시켰다.
 
GC는 기존 녹십자(Green Cross)의 영문 이니셜로, '위대한 헌신과 도전을 통해 위대한 회사로 도약한다'는 뜻을 담은 'Great Commitment, Great Challenge, Great Company'의 약어이기도 하다.
 
이번 변경에 따라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는 국문과 영문 구분 없이 GC로 바뀌고, 산하 가족사는 '녹십자' 앞에 GC를 붙이는 방식으로 변화된다. 영문 사명의 경우 기존 Green Cross가 GC로 대체된다. 예를 들어, 녹십자는 'GC녹십자'(국문), 'GC Pharma'(영문)로 표기되는 것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서면서, 원래 쓰던 기업명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며 "나라마다 '녹색 십자가'에 대한 문화적 배경과 이해가 다른데, 유럽에선 약국을 표기하는 공공 이미지이기에 개인 회사가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점이 있어 명칭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컨대 이슬람 문화권에선 '십자가'를 배타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에 사명에 GC를 삽입해 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식도 제고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영문 이니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기업은 JW중외그룹이다.

JW중외그룹은 2011년 사명 변경에 착수, 단계적으로 도입을 추진했다. 2011년 그룹명을 'JW'로 통일했으며, 국민의 경우 제조판매원은 일시적으로 중외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2016년 중외제약을 제외한 전 계열사에서 '중외'를 제외시켰다. 중외신약은 'JW신약', JW중외신약은 'JW메디칼', JW중외산업은 'JW산업'으로 변경했다.


대신, JW중외제약만 그룹을 대표하는 상장성과 인지도를 감안해 기존 사명을 유지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이나 금융권에선 2009년부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기업 명칭을 영문 이니셜로 바꾼 경우가 많다"라며 "국내 제약사들도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성화되는 만큼 사명 변경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젊은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명 변경에 나선 국내 제약사들도 있다.

영진약품공업은 지난해 상호를 변경하는 정관을 일부 변경, 사명을 '영진약품'으로 바꿨다. 사명에 '공업'이 들어가 제약사로서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이유다.

1952년 영진물산으로 출발해 1962년 영진약품공업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55년 만에 다시 이름을 바꾸게 된 것. 


영진약품처럼 국제약품도 국제약품공업이라는 기존 사명에서 ‘공업’이라는 단어를 뺐다. 기존 사명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젊고 글로벌 경향에 맞추기 위해 58년만에 사명과 CI를 전격 교체했다. 

업계 관계자는 "80~90년대만 해도 사명에 '공업'이 들어가는 게 유행이었다"며 "'Industry'라는 이미지가 당시에는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공업을 회사명에 포함시켰지만 사회가 변화고, 트렌드가 달라지니 이제는 빼는 게 오히려 유행이 됐다"고 말했다.   

양보혜기자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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