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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기기 도입 확대하는 전문중소병원
필립스·도시바 등 신규 솔루션 제공, 차별화 적극 모색
[ 2018년 01월 12일 05시 35분 ]
의료기기 기업들의 중소·전문병원 공략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화를 통한 병원 경쟁력 강화에 첨단 의료기기 도입이 유효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필립스와 캐논 메디칼시스템즈(구 도시바)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최신 사양 제품들이 잇달아 전문병원 등에 도입됐다.
 
필립스의 경우 심장전문 세종병원에 자사의 커넥티드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커넥티드 모니터링이란 말 그대로 환자의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각종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해 의료진의 진료 결정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세종병원은 이를 통해 경기도 부천시의 세종병원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위치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환자들을 한곳에서 원격으로 관찰하는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진료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필립스 관계자는 “시스템을 실제 병원에서 운영하면 모니터링 지표나 알림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이를 통해 워크플로우에 맞게 제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주요 의료진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논의하고 있으며 3개월마다 재평가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도 종합병원인 홍익병원에 국내서는 처음으로 3T MRI 밴티지 갈란(Vantage Galan)을 설치했다.
 
MRI 특유의 진동과 소음을 줄일 수 있는 ‘피아니시모 젠(Pianissimo ZEN)' 기술을 도입해 평균 120db(데시벨)가량의 소음 크기를 62db까지 낮췄다. 
 
자동화 소프트웨어인 ‘카디오라인(CardioLine)’을 활용, 검사 시간을 기존 대비 83%까지 줄여 일 최대 50명의 환자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중소병원 관계자는 “최신 의료기기시스템 도입만으로 홍보 효과가 되기도 한다”며 “복강경 등 특정 수술이 대학병원보다 많은 경우는 고성능 기기를 도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공공병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중앙보훈병원이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기도 했다.
 
왓슨 도입 기념으로 보훈병원은 인공지능 암센터를 개소하고 혈액종양내과와 외과, 흉부외과 등 암 관련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노인 환자가 많은 만큼 기존에 있던 다학제 중심 암센터의 전문화 이미지를 높이고 최신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보훈병원 측은 “공공의료기관의 의료품질 혁신 일환으로 인공지능 암센터를 도입하게 됐다”며 “왓슨이 의료진의 조력자 역할을 효과적으로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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