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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 이대목동 탈락하면 순천향대서울병원 진입?
커트라인 넘은 101점 받고 떨어진 상황으로 추이 촉각
[ 2018년 01월 05일 07시 37분 ]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보류 상태인 이대목동병원이 재심의를 통해 진입할지, 최종적으로 탈락할지 마무리가 덜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위치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총 101.25점을 받은 상태로 만약 서울권에서 1곳이 추가됐다면 진입할 수 있었던 차순위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에 탈락된 기관이 다시 3차 기관으로 지정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이대목동병원이 빠진 소요병상의 빈틈을 채운다는 개념으로 다가가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최근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분위기는 그 일말의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평가점수 105점 만점에 101.25점을 획득했기에 이대목동병원 탈락 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는 것이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4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고위 관계자는 “권역별 배분의 문제로 서울권이 아닌 타 지역 상급종합병원보다 점수를 높게 획득했지만 탈락됐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매번 제기된 문제 중 하나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류라는 변수가 있다. 정부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대목동병원이 재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탈락판정을 받으면 당연히 다음 순서인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들어가는 것이 맞다. 서울권 소요병상 수는 1만3380개이니, 이 기준에 부합하는 선에서 차순위 병원을 올려주는 것이 올바른 절차다”라고 강조했다. 


1기 지정 후 2, 3기 지정에서 탈락한 상황이지만 의료진 및 시설, 환자안전 측면에서 등 여러항목에서 이미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가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1점도 안 되는 점수 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2기 탈락 후 막대한 투자와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쳤지만 극복하기 어려운 벽이 존재했다. 정부도 이 진정성을 알아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지금은 섣불리 말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추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복지부 차원에서는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사망 원인이 밝혀진 후, 상급종합평가협의회를 열어 재심의를 통해 지정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선결과제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거쳐야만 차순위인 순천향대 서울병원의 행보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대목동병원 탈락 후 다른 병원이 추가로 지정된다는 가능성을 아예 배제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현재 어떤 방향을 잡을지에 대해서도 미지수다. 조금 더 지켜본 후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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