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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추가모집' 체념 분위기 지방 수련병원
접수창구 열어 두지만 저조한 지원율 '재현' 예상
[ 2018년 01월 04일 05시 57분 ]

2018년 마지막 전공의 모집에 나서는 전국 수련기관들이 기대 보다는 체념의 분위기가 역력한 모습이다.


추가모집에 나서는 전공과목 대부분이 고질적인 기피과이고,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을 통해 예비 레지던트들의 지원 행보가 어느정도 마무리 됐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체념은 예년 모집결과에서도 잘 나타난다. 데일리메디가 집계한 최근 3년 간 전공의 추가모집 결과 평균 지원율이 30%에 머물렀다.


이는 90%를 훌쩍 넘는 전후기 지원율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 전공의 확보율은 지난 2015년 91.6%에서 2016년 94.9%, 2017년 95.6%로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반해 추가모집 결과는 참담한 수준이다. 2017년도 주요 수련병원들의 추가모집에서는 211명 정원에 70명이 원서를 접수해 33.2%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2016년 역시 추가모집을 통해 정원을 확보한 곳은 20여 곳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쏠림이 도드라졌다.


실제 소위 빅5 병원들은 지난해 저조한 추가모집 지원율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피과 정원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서울대병원은 흉부외과 1명 모집에 1명, 방사선종양학과 1명 모집에 2명, 병리과 1명 모집에 1명이 지원해 정원을 확보했으며 세브란스병원 또한 흉부외과 1명 정원에 1명이 원서를 냈다.


비뇨기과 1명을 모집하는 서울아산병원도 1명이 지원해 충원에 성공했으며 삼성서울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2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


이 처럼 추가모집 지원율이 워낙이 저조하고, 그나마 지원자 대부분이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탓에 지방 수련병원들의 경우 창구는 열어 놓지만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는 모습이다.


경남지역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추가모집에 나서기는 했지만 결과는 매년 역시나였다”며 “올해도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전북지역의 한 대학병원 교육수련부장은 “일부 진료과는 전공의들의 기피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며 “특단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2018년도 레지던트 1년 차 추가모집은 오늘(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데일리메디는 5일 오후 5시부터 각 수련기관별 지원현황을 실시간 보도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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