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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안전사고 유발 연관성 입증
서울의대 민경복 교수 “정책적 제도 마련” 제안
[ 2018년 01월 03일 17시 09분 ]

스마트폰 중독이 일상생활 중 사고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사진]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대학생 60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과 ▲추락·미끄러짐 ▲부딪힘·충돌 ▲지하철 출입문 끼임 등 각종 안전사고 경험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조사 대상자 608명 중 스마트폰 중독은 전체의 36.5%인 222명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 그룹은 정상 대조군에 비해 일상생활 중 전체 사고 경험이 1.9배 높았다.


그 중 추락·미끄러짐 2.08배, 부딪힘·충돌은 1.83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사고 경험자와 스마트폰 중독군 모두 주로 오락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자는 스마트폰에 몰입해 시각적, 청각적, 신체적, 인지적으로 주의가 분산되며 위험 환경과 잠재적 사고 가능성을 인지할 수 없어 사고 노출 위험이 높다.


또한 게임, 음악감상, TV 및 영화감상 등 오락 관련 컨텐츠 소비는 언급한 4개 주의 분산을 동시에 일으키며 지속적 몰입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으로 야기되는 신체, 정신, 사회적 문제는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사회적 이슈가 되긴 했지만 실제 사고 발생 관련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경복 교수는 “현재 90% 넘는 국민이 스마트폰 사용자로, 이들은 잠재적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정책적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 이공 분야 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 저명 학술지 ‘행동중독; 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에 게재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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