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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새 병원 건립 등 신년부터 시끌 중앙대병원
교수협의회 "김성덕 의료원장 불신임 찬성 77.2%-집행부 사퇴해야"
[ 2018년 01월 03일 15시 34분 ]
중앙대학교병원 광명 새 병원 건립과 관련해서 새해 벽두부터 시끄러워지고 있다.

교수협의회가 지난해 말 김성덕 의료원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시행, 압도적 찬성으로 김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전체 전임교수의 79.2%가 참여한 불신임 투표 결과, 77.2%가 김 원장의 불신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김성덕 의료원장이 이 사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중앙대병원 교수협의회는 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수협의회는 불신임된 현 김성덕 의료원장을 중앙대학교 의료원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천명해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교수협의회 측은 "학교의료원 전임교수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일간 시행된 투표 결과를 통해 의료원장 김성덕의 불신임을 확인했다"며 "높은 참여도와 압도적인 불신임 찬성률을 통해 그 동안 일방적인 의사소통으로 일관하며, 구성원들에게 평가 받으려 하지 않았던 김성덕 의료원장의 리더십이 얼마나 비민주적이고 전근대적인 모습이었는지 명백하게 확인된 셈"이라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김성덕 의료원장은 전례 없이 긴 8년간의 임기동안 제반 규정을 제멋대로 손질해 독재와 다름없는 인사권, 재정집행권 등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기부를 요구하고 그 현황을 파악해 회의에서 발표하는 등의 압박을 가했으며, 시설 투자를 건의하는 과에는 자발적 기부를 가장한 반 강제적인 기부를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의된 새 병원 사안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현 양기대 광명시장의 정치적 욕심, 김성덕 의료원장의 임기 연장 욕구가 맞아 떨어져 졸속으로 추진되는 광명 새 병원은 구성원 의견수렴 과정이나 동의 없이 무리한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 병원은 광명시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3000평이라는 작고 초라한 규모로 더욱이 극심한 교통 체증 지역에 금년 6월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추진되고 있다"며 "이는 상급종합병원을 목표로 한다는 애초의 발표 목적과는 달리 KTX 역세권 주변의 다른 부동산 개발에 들러리를 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모양새"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에 우리 중앙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는 수차례의 소통과 대화를 요구했으나 묵살됐고 끝내 불신임 투표를 시행하기에 이렀다"며 "이 순간부터 우리 교수협의회는 불신임된 현 김성덕 의료원장을 중앙대학교의료원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 불신임된 의료원장에게 임명받은 병원 집행부는 즉각 사퇴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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