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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제약사,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임상 지원 필요
진흥원, '육성 방안 필요' 보고서 발표···"전세계 영향력 확보 차원"
[ 2018년 01월 02일 13시 10분 ]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보를 위해 국내의 제도 및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기본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미(美)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고,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코스메슈티컬 시장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약 43조원으로 추정되며, 전년대비 약 7.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화장품 시장과 비교하면 25% 정도의 빠른 속도를 보이며,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8.9%를 점유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아름다움’을 추가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피부과 시술의 대중화로 이어졌으며, 이에 제약사와 병원들이 치료 목적의 화장품 개발 및 유통에 앞다퉈 나섰다.
 

게다가 고령화 사회 진전으로 항노화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항노화 시장은 2015년 1403억 달러에(약 149조원)서 2021년 2165억 달러(약 230조원)로 성장해 연평균 증가율 7.5%를 기록할 전망이다. 
 

뷰티화장품산업팀 관계자는 “피부과 시술로 나타나는 피부 개선 효과를 가정용 화장품 사용을 통해 얻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사용증가와 유통망 확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인 인구 증가는 노화방지 제품의 수요 증가와 정비례하며, 노화방지 제품은 코스메슈티컬의 지배적 부문이기 때문에 코스메슈티컬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규모는 여전히 협소한 실정이다. 약 5000억원대의 시장 규모로 그 비중이 3.8%에 불과하지만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다각적인 제도 및 규제가 필요하다고 업계의 지적이다.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제약 기업, 바이오 기업, 그 외 의료기기 기업, 병원 등 타 분야에서의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이 활발한 까닭이다.
 

시장 진출 기업 현황을 보면, 화장품 기업을 제외하면 제약기업 25개사, 바이오기업 18개사, 의료기기와 성형외과 및 피부과 등의 병원에서도 코스메슈티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보령제약, 동화약품, 유한양행, 한미약품, 휴온스 등 상장 제약사들이 대거 진출한 상황이다.


 

이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인 만큼 초기 단계에 관련 규제 및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원료 및 임상사례 등 관련 시장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해 출시될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안전성 및 신뢰성 제고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나왔다.
 

뷰티화장품산업팀 관계자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은 치료가 목적인만큼 의약품과 유사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임상시험 지원 데이터의 DB화, 산업계 공유를 통하여 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보혜기자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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