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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의대 前 학장, '한강 투신자살' 충격
11월초 사건 발생 후 2주넘어 시신 수습 지난주 장례식
[ 2017년 12월 01일 12시 00분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의학분야 교수가 투신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의학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금년 8월말까지 경희대 의대 학장을 지낸 약리학교실의 J교수가 11월 초순 서울 한강의 광진대교에서 몸을 던졌다. 이후 잠수부 동원 등 장기간 수색 끝에 2주가 넘어서야 시신을 찾았다.
 

빈소는 지난 주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1월24일 경기도 시안추모공원에 안장됐다.


1982년 경희의대를 졸업한 J교수는 지난 1998년 전임강사, 1990년 조교수 임용 이후 30여 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학술분야에서도 대한약리학회 편집위원, 미국 뇌신경학회 정회원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의과대학장을 역임하는 등 의대 내부에서도 인정을 받아 왔고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기초의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하지만 연구비 등과 관련해서 교육부 감사를 받았고 이로 인해 검찰 조사를 앞두고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학자로서의 명예 훼손에 큰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마음이 훈훈한 좋은 분이었는데 억울하게 몰렸다는 설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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