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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리수술 의혹 부산대병원 또 보건소 조사
부산 서구, 9일 관련 사안 준비 요청 오늘 착수
[ 2017년 11월 10일 05시 13분 ]

부산대병원이 또 다시 불거진 대리수술 건과 관련해 보건소 조사를 받는다.
 

지난 9일, 부산 서구 보건소는 부산대병원을 찾아 대리수술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 보건소는 오늘(10일)부터 실무자들을 병원에 파견해 서류 점검에 나선다.
 

부산 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9일 오전에 민원을 접수 받은 후 부산대병원을 찾아가 병원장·해당교수 및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 어떤 사안을 조사할 것인지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병원에는 10일 오전까지 관련 자료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본격적으로 진료기록 등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병원에서도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있었던 정형외과 대리수술 건은 보건소에서 경찰로 넘어가 압수수색 이후 조사가 진행 중인데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말 보건소 특별조사에 이어 불과 2주 만에 두 차례의 조사를 받게 되는 등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유족 "대리수술 외 수술기록 작성 시기 변경 의혹" 제기
 

대리수술과 관련해서는 병원도 잘못을 인정하며 일단락되는 분위기이지만 수술과 관련한 각종 의료기록지가 작성된 시기에는 여전히 의혹이 남는다.
 

일반적인 순서에 의하면 수술 전 ‘수술동의서’를 받고 수술 뒤 ‘수술기록’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경과기록’을 작성한다. 그러나 유가족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문서 작성 순서가 뒤죽박죽인 상황이다.
 

유가족 측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수술기록’ 작성 일시가 5일 새벽 3시 41분으로, 수술동의서를 작성하고 수술이 시작된 5일 23시 40분경 이전 시간에 작성됐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병원은 수술기록 작성일시를 두고 전산 입력 과정에서 생긴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당시 수술이 5일 밤 11시쯤 시작돼 다음날 새벽 1시경 수술이 끝났다. 한 두 시간이 지난 후 수술기록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날짜가 넘어갔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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