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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억 투입 한국에 세워진 올림푸스 첨단 교육센터
타마이 타케시 총괄부문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기기 사용법 등 제공"
[ 2017년 11월 07일 11시 43분 ]
 


“의료기기를 만드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제품이 의료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우며 그 결과 환자가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림푸스한국이 지난 10월 의료 트레이닝센터(K-TEC)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총 370여 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 21개월만에 완성된 K-TEC은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5056.5㎡의 부지에 연면적 약 663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핸즈온 세션과 같은 각종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장소 제공뿐만 아니라 국내 의사들의 술기를 다른 국가에 교육하고 알리는 소통의 장(場)으로도 기능할 방침이다.

K-TEC 기획과 실행을 총괄한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의료총괄부문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시경 술기가 앞서나가고 있음에도 장소적인 측면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의료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저우센터 이어 亞 두번째로 큰 규모”
 
올림푸스의 트레이닝 센터는 아시아 내에 총 6개가 존재하며 이번에 국내에 개소된 K-TEC은 광저우에 위치한 센터 다음으로 큰 규모다. 내시경실 및 수술실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성된 총 10개의 랩실이 있으며 하루 최대 200여명 규모의 인원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TEC’ 라고 불리는 트레이닝 센터의 컨셉은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것으로 시설 내부는 의료 종사자들에게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국내 센터에는 내시경·복강경 설비를 완비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올림푸스의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엔도알파’를 도입해서 센터 내 교육·시연 모습을 실시간으로 외부에 전송할 수 있게 하는 등 각종 첨단 설비가 마련됐다.
 
타마이 타케시 의료총괄부문장은 “특히 핸즈온 교육의 경우 개별 병원에서 일일이 진행하기에는 장소에 한계가 있고 안전성 문제도 우려가 되는데 센터 이용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적인 것은 서비스센터를 설치, 의료진들에게 의료기기 수리가 이뤄지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술기 이외에 기계 자체를 다루는 부분에서 겪는 어려움을 미리 없애고 고장이 덜하도록 만드는 예방 교육 차원에서다.
 
“국내 의료교육 기여 위한 재투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K-TEC 기획과 관련해 “도쿄 본사에 센터 설립을 제안할 때 투자 대비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다”고 말한 타마이 타케시 의료총괄부문장은 “한국은 매출로 따지면 중국이나 일본 다음이다. 그러나 이익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기기 안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교육이 필요한 전공의 및 개원의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의료환경의 현실을 절감한 바 의료진이 좀 더 많은 트레이닝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의료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의 책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은 최신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병원의 비중이 크고 술기 수준도 높다. 환자 수도 많아 아시아의 다른 국가와 비교해 선진적”이라며 “한국 의료진이 중심이 돼 해외에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중국·태국 등의 트레이닝 센터와 연계해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 곳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한외과학회가 현재 K-TEC에서 3년차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도 MOU를 체결한 상태다. 차후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등과도 협력해 교육 운영에 필요한 설비 빛 장소를 제공할 방침이다.
 
타마이 타케시 의료총괄부문장은 “임상교육 및 핸즈온 과정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열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며 “차후 국내 의료진에 대한 교육은 물론이고 해외에도 영상전송시스템 등을 통해 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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