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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복지부 결단" 촉구
“부족한 외과인력 해결 위해선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 필수”
[ 2017년 11월 03일 04시 54분 ]

대한외과학회가 전공의특별법 시행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수련기간 단축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보건복지부에 전향적인 결정을 촉구했다.
 

대한외과학회 서경석 이사장[사진]은 11월2일 추계학술대회가 열리는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과에 이어 외과에서도 수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경석 이사장은 “현재 전공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수들이 직접 당직을 서는 경우도 많은데 전공의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환자를 살필 인력은 더욱 부족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외과 수련기간 단축은 부족한 전문의 수를 채워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80시간 근무로 인해 의사 한 명당 담당하는 환자 수가 줄어들고 의료 공백이 생길 우려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과에서도 수련기간 단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우용 기획이사(삼성서울병원) 역시 “환자 안전을 위해 만든 전공의특별법이 오히려 환자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수련기간 단축을 통한 인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며 서 이사장을 거들었다.
 

서 이사장은 “초반에는 수련 기간을 줄이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개원의와 중소병원 등 다양하게 조사하고 논의 해본 결과 3년으로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에서는 전공의들에게 역량 중심의 교육을 시행해 수련기간이 줄더라도 전문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외과학회는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확정, 보건복지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복지부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 이사장은 “정부는 지난해 내과 수련기간이 3년으로 준 것과 관련해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과까지 확대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외과 보험 정책의 현안 및 개선방향’ 이라는 별도 세션이 마련돼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강중구 원장은 각종 보험 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학회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강중구 원장은 “외과 수가와 관련한 용역 연구와 함께 수가 관련 자료와 공문을 정리하는 등 학회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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