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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국내외 의료진 교육 지원, 年 50억 투자"
25일 이노베이션센터 개소, “최신 의료기기 기반 첨단술기 등 경험 가능”
[ 2017년 10월 26일 11시 24분 ]
의료계 연관 학회들이 전공의 교육 표준화 및 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메드트로닉이 술기교육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MIC, Medtronic Innovation Center)를 개소하고 국내·외 의료진 교육 지원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25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MIC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했다. 해당 센터는 메드트로닉이 합병한 바 있는 코비디엔이 2013년에 설립한 시설을 확충한 것이다.
 
MIC 외과수술교육실

연건평 2650평방미터의 규모로 1층에는 영상회의가 가능한 회의실 및 대강당 등이 위치해 있고 2층에는 각종 술기교육 공간이 존재한다.
 
특히 코비디엔 합병으로 사업부가 확장되고 대한외과학회를 비롯해 대한내시경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및 대한Endourology학회와의 MOU로 연계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증가했다.
 
기존 외과 최소침습 시설뿐만 아니라 혈관치료, 내시경, ICU Lab등으로 늘어난 교육공간에는 첨단 시뮬레이션 장비들이 다수 도입돼 실제 시술 및 수술현장과 유사한 상황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재필 상무는 “최소 침습에 한정됐던 기존 교육훈련 방법에서는 쓸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듈이 많지 않았다”며 “각종 시뮬레이터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도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혈관 말초혈관질환 치료 교육실인 VT Lab[사진 左]에서는 실제 치료에 쓰이는 기기를 시뮬레이션 모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납벽 처리를 통해 추가적인 방사선 장비도 도입해 활용 가능하다.

집중치료교육실인 ICU Lab에서는 호흡기계통이나 심장질환 등 트레이닝을 원하는 분야에 따라 총 140여 개에 달하는 시나리오를 구현해 응급상황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수술 스테이션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Surgical Lab은 최대 50개의 시술·수술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규모로 각 스테이션마다 영상 및 모니터링 장비가 구비돼 원격으로도 교육 장면을 지켜보고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MIC는 첨복단지특별법이 적용되는 오송 지역에 위치해 있어 아직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최신 의료기기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국내 허가 전인 슈퍼디멘션의 폐병변 진단장비 교육


김 상무는 “세종시와 청주 테크노폴리스 등 지역 의료산업단지와의 접근성이 좋다는 것도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센터 내 조성된 연구개발실을 통해, 의료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터"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메드트로닉과 MOU를 체결하고 있는 각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진에 대한 지속적 교육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심성보 이사장은 “일에 쫓겨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탓에 워크샵만 있으면 도망가기 바쁜 전공의들도 이곳에 오면 눈을 빛내며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전문의 1명을 키우기 위해 10년 이상의 수련 기간이 필요한 흉부외과에서는 이 같은 인프라가 반가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레이닝 센터가 의료기기를 파는 다국적 기업의 고도화된 상술로 치부될 수도 있겠지만 의학교육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데서는 공감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신경외과학회 김성호 이사도 “신경외과는 140시간이 넘는 교육이 요구됐을 만큼 공부가 많이 필요한 분야”라며 “전공의 교육의 표준화 및 질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시점에서  MIC와 같은 곳이 국내 의료진 교육을 지원하고 주변 국가들도 교육할 수 있는 센터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재필 상무는 “MIC는 실제 의료현장과 동일한 환경 구현을 위해 필립스와 칼스톨츠 등 목적에 따라 병원이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는 장비를 직접 구입해 보유하고 있다”며 “자사 제품만을 홍보하기 위한 센터가 아닌 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 허준 대표는 “지난 4년간 1만3000명 이상의 의료인 교육 및 1000건 이상의 의료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5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해 왔다”며 “차후 매년 50억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하고 심혈관과 재건, 당뇨치료, 체외임상시험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관학회와의 소통, 의사와 의공학자 간 대화를 격려하기 위한 시설로 발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의료인들과의 상호협력을 확대하고 의료 술기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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