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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 이어 추계학술대회도 같은 날 다른 곳 '산부인과'
이달 22일 롯데호텔·그랜드힐튼호텔 개최, 통합 추진 난망
[ 2017년 10월 21일 06시 15분 ]

산부인과의사회의 통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0월22일 각각 롯데호텔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금년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가을 학술행사도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열어 회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올해도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같은 날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혼란을 빚게 돼 염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회원들의 고충이 많을 것이 염려된다”며 “혼란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우리 쪽에서는 방법을 찾기 어렵다. 내년 학술대회 날짜도 미리 정해놨음에도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같은 날로 잡은 것으로 안다”며 난색을 표했다.


또한 그는 “정관개정위원회가 출범했다”면서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쳐 직선제 개정을 포함하려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정관개정을 하면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통합하겠다고 했다. 실제 실행으로 옮기게 되니 그 언급에 진정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내부 논의를 통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방향이 달라지면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통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울러 “조만간 직접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회원들의 이익이 최우선인데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이를 놓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회장을 뽑아도 대표성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는 단체가 회원이 아닌 임원진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기 때문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대외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회원들도 이런 활동을 보고 임원진을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프로그램 질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우리는 수익을 남기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회원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의 통합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는 회원이 원한다면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들이 원하는 곳이 우리 단체가 나아갈 방향이다. 현재 회원들은 직선제를 원하는데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꾸 ‘노력해보겠다, 정관을 바꿔보겠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달라지고 회원들이 원할 때 통합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다영기자 allzer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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