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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여파 외국인 의료관광객 8년만에 ↓
전년대비 올 상반기 환자 8.5%·진료수입 32.5% 줄어
[ 2017년 10월 11일 11시 41분 ]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국내를 방문한 해외 의료관광객 수가 8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표본조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증액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55억1500만원, 2016년 86억1300만원, 2017년 167억 1000만원으로 점차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누적 152만6500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해 왔으며, 이 기간 연평균 입원 31.3%, 외래 24.5%, 건강검진 2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는 외국인환자 수에도 영향을 줬다. 2016년 상반기 보고실적과 2017 상반기 조사실적을 살펴보면, 2016년 6만2247명에서 2017년 5만6953명으로 8.5% 감소했다.
 


또한, 같은기간 진료수입은 1671억원에서 1128억원으로 32.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환자수를 살펴보면 2016년에 12만7648명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던 중국이 24.7%했고, 미국이 4.6% 줄었다. 반면 일본은 21.7%, 러시아는 12.5% 상승했다. 

진료수입은 중국과 미국이 각각 52.7%, 32.4% 줄었고 일본과 러시아가 각각 36%, 10.8% 증가했다.
 

국적별 진료과는 중국은 성형외과가 가장 많았고 일본은 피부과 진료가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국가에서는 내과 통합진료가 최다로 나타났다.
 


 

김승희 의원은“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인 환자가 급감해 실적이 줄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며 “동남아·유럽 국가 등의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다변화 전략과 함께 진료과목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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