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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고령사회 초스피드 진입 ‘대한민국’
65세이상 726만명, 프랑스 113년·미국 73년·독일 40년보다 빠른 17년
[ 2017년 10월 02일 11시 54분 ]

[기획 上]대한민국이 급속도로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이후 17년만에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천175만3천820명이며 65세 이상은 725만7천 28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인구에서 14.02% 비율을 차지하는 수치다.

UN(국제연합)은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2008년 506만9273명으로 전체 인구의 10.2% 정도였으나 2014년 652만607명(12.7%), 작년 699만5652명(13.5%)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노인 인구가 26만명 정도 늘었다. 그 결과 지난해 노인인구는 유소년인구(15세 미만)를 처음으로 앞질렀으며 올해에는 고령화사회 단계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됐다.

이는 통계청이 예상했던 2018년보다 1년 빠른 것이다. 광역 시·도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21.4%)이었다. 이 지역은 UN 기준으로 봤을 때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7% 이상 14% 미만인 광역 시·도는 세종(9.7%), 울산 (9.8%), 경기(11.3%), 광주(12.2%), 서울(13.6%), 대구 (13.8%) 등을 포함한 8곳이다.

65세 이상이 7% 미만인 광역 시·도는 전국에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기초단체)를 살펴보면 전남 고흥(38.1%), 경북 의성(37.7%), 군위(36.6%), 경남 합천 (36.4%) 등 총 93곳에서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이미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훌쩍 넘었다.

7% 이상, 14% 미만인 시·군·구는 대전 유성구(7.7%), 서울 구로(13.9%), 경북 포항(13.9%) 등 73곳이다.

대규모 공장이 많이 위치한 울산 북구는 농어촌 지역들과 차이를 보이며 국내에서 가장 ‘젊은 지역’으로 꼽혔다.

울산 북구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6.9%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 국내에서 노인인구비율이 7% 미만인 유일한 지역이다.

대한민국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변화는데 있어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73년, 프랑스 113년, 독일은 40년에 걸쳐 변화가 이뤄졌다.

‘노인 대국’이라 불리는 이웃나라 일본도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에 이르기까지 24년이 걸렸다.

빠른 고령화·저출산이 원인

빠른 고령화의 원인으로 빠지지 않고 꼽히는 등장하는 것이 바로 ‘저출산’이다. 유소년 인구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고령화지수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출산율은 고령화와 정반대로 197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8월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7년 4월까지 16개월 간 출생아수는 전년 43만8499명 보다 3만2200명 줄어든 40만 6200명에 그쳤다.

이는 2015년보다 7.3% 줄어든 수치이며 1970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 수치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도 1.17명으로 전년(1.24명)보다 0.07명(5.6%) 감소했다.

통계청은 이처럼 계속해서 낮아지는 출산율으로 인해 우리 나라의 고령화는 브레이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부문에서 대한민국의 선배 격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최근 90세 이상 인구가 사상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9월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총무성은 지난 15일 발표한 인구 추계 보고서에서 현재 90세 이상 인구가 206만명 이라고 밝혔다. 90세 이상 인구가 200만명을 넘어선 일은 사상 최초다.

전년대비 증가한 노인인구는 총 14만명이나 되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1.6%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80세 이상 인구는 107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5%나 차지하게 됐다. 1950년에 37만명에 불과했던 노인인구는 2040년이면 157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설 전망이다. 고령화의 기준이 되는 만 65세 인구는 일본 전체 인구에서 27.7%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0.5%p 늘었다.

2050년 한국, 세계 최고령국 ‘불명예’

통계청에서는 우리나라도 9년 후 2026년이면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 역시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2050년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늙은 최고령국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인구학자들은 “노인 비율 증가가 급속하게 이뤄지는 현상은 이에 따른 대비나 사회 체질을 바꿀 준비 기간이 짧다는 뜻”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대한노인의학회 김용범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노인 환자들에 대해 사후 치료는 늦은 것이며 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 이다”라며 “하지만 노인인구대비 노인 환자 비율은 줄여나갈 수 있다. 의료비 상승을 부르는 만성질환, 암 등에 대해 철저히 예방해 미래 비용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초고령사회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 고령화만의 특징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유능한 노인인구가 많다. 이들이 일자리를 마련하고 본인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이후에 정부 보조가 필요하다. 일본을 잘 살펴 우리 실정에 맞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 내용은 데일리메디 오프라인 가을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박다영기자 allzer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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