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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라·네이버·퍼시스 등 잇단 병원산업 진출
헬스케어 새 시장 개척 추이 주목, 우수시스템 등 적극 홍보
[ 2017년 09월 28일 07시 00분 ]
병원 내 IT인프라와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비의료영역에 머물던 대기업들의 의료산업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열린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에는 글로벌 기업인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네이버와 안랩, 퍼시스 등 그간 병원 바깥에 머물고 있던 업체들이 참여해서 눈길을 끌었다.




물류 관리에 필요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임상환경의 효율을 높이고 환자들이 적합한 치료를 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바일 스캐너와 바코드 프린터, 터치 컴퓨터 등을 공개했다.
 
지브라의 ‘DS8100-HC’ 시리즈 스캐너는 판독이 어려운 바코드 캡처를 가능하게 하고 세균 확산을 방지하는 기능이 추가돼 병동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터치 컴퓨터 ‘TC51-HC’는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 및 진료데이터 보안을 강화한 제품으로 의료용 플라스틱 하우징을 사용했으며 배터리 용량 및 카메라 해상도 등도 병원 환경에 맞춰 고스펙으로 제작됐다.
 
지브라 관계자는 “GE 헬스케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실시간 위치기반 시스템인 인컴퍼스(Encompass)를 활용, 저전력 블루투스로 병원 물류를 무선으로 추적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산 재고 관리 및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 진출을 시도한다.

병원 외부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의료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PIMS(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및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 등 국내에서 요구되는 보안인증을 비롯해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및 제어 표준, 개인정보보호 표준과 같은 국제인증도 취득했다.
 
데이터를 외부기관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면 개별 의료기관은 트래픽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서버 증감을 자동화하고 필요한 크기만큼 저장공간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며, 실시간으로 모바일기기의 보안 위협 여부를 탐지하는 등 전문화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관계자는 “현재 정부과제 및 병원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수의 디지털 기반 정밀의료 사업은 대부분 클라우드 시스템에 바탕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데이터를 외부 기관에 저장하는 시스템에 대한 병원의 거부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기 단계에서는 일단 민감도가 높지 않은 병원 홈페이지 등의 구축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지고 차츰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홍보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정보보안업체 안랩도 올해 박람회에서 의료기관 보안 전략을 발표하고 자사의 지능형 보안위협 대응 솔루션인 ‘안랩MDS’를 소개했다. 
 
안랩 제품기획팀 안병무 차장은 “인터넷 불법 암시장으로 불리는 ‘다크웹’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보가 의료기록”이라며 “병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보안 위협의 형태와 그 유입 경로를 정확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무가구 전문 기업 퍼시스는 병원환경 시스템 전문 브랜드 ‘퍼시스케어’를 통해 중환자를 위한 프리미엄급 침대인 ‘프리조 ICU 베드’를 선보였다.
 
중환자실에 필요한 모든 의료 포지션 설정이 가능하며 날짜 및 시간과 함께 최대 10개의 체중을 저장할 수 있어 체중 변화량의 관리가 용이하다. 이밖에도 누운 상태로 넓은 범위의 흉부 X-ray 촬영이 가능하며 개폐가 가능한 하부 패널을 통해 완벽한 밀폐형 구조를 구현, 낙상을 방지하는 장점도 있다.
 
퍼시스케어 관계자는 “프리조는 2년 여에 걸친 철저한 시장조사와 기획 하에 이뤄졌다”며 “기존 침대의 KS기준 이상의 품질 검사를 거쳤으며 전문교육을 받은 프리조 침대 CS전담팀을 구동해 24시간 이내 즉각적인 AS 대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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