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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평가한 '병원 성적표' 임박
대전협, 회원 대상 2차 설문조사 실시···수련환경 실태 확인
[ 2017년 09월 28일 14시 02분 ]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평가 설문조사가 또 한번 시작된다. 당사자들이 직접 수련기관에 점수를 매기는 만큼 다시금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 이하 대전협)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31일가지 ‘제2회 전국 수련병원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과는 제1회 설문조사와 마찬가지로 ‘닥터브릿지.com’과 동아일보사 주간동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선 제1회 전국 수련병원 평가를 통해서는 다수의 병원이 주 80시간 근무를 지키지 않고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한 당직비를 지급하는 실태가 드러나 의료계 현안 해결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전협 관계자는 “수련환경 상향 표준화를 위해 매년 진행되는 설문조사"라며 "더욱 객관화된 병원 평가를 위해 통계학적 모델 개발 및 문항 개선 등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 문항은 통계학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심층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그는 “고려대학교 통계학 연구소와 논의해 문항을 심층적으로 개선했고 이번에는 수련환경 이외에 환자안전 관련 문항도 마련했다”며 “환자에게 얼마나 안전한 수련환경인지 국민들 앞에 낱낱이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협은 29일 전국 1만6000명 전공의들에게 설문지를 배포하고 10월 31일 설문이 완료되면 해당 데이터를 모아 고려대학교 통계학 연구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뢰성 검증을 위해 다양한 각도로 결과를 분석한 후 대전협 이사진과 가중치위원회에서 검토 후 발표할 계획이다.
 

안치현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수련환경 개선 추이를 확인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항 개발에 노력을 쏟았다. 또한 전공의들의 만족도와 환자안전에 대한 평가들도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나 을의 입장에 있던 전공의들이 자기 목소리를 제기해 수련병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전공의들이 참여해 수련환경 상향표준화를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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