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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투쟁 전권 행사 40인 '의협 비대위' 촉각
대의원회·집행부·시도의사회 등 추천, 통일된 목소리 낼지 관심
[ 2017년 09월 27일 05시 08분 ]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소위 문재인 케어 대응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저지를 위한 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그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에 따르면, 이번 비대위는 총 40명 내외의 범위에서 구성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운영위원회 추천 3명, 상임이사회 추천 3명, 시도의사회 추천 각 1명, 대한개원의협의회 추천 3명, 대한병원협회 추천 2명, 대한의학회 추천 2명, 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1명,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추천 1명, 한국여자의사회 추천 1명,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추천 1명, 회원 추천 3명,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추천 1명이다.
 

구성안대로라면 40인 내외의 비대위에 집행부 3인, 시도의사회 총 16인으로 전체 인원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집행부와 시도의사회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에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시도의사회장단에서 비대위에 들어와 힘을 실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들어올지 말지 여부보다 들어와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이번 비대위는 의협 추무진 회장 불신임을 추진한 단체에서도 추천을 받는다는 것이다.
 

임 의장은 “비대위 구성안에 보면 회원 추천이 3명인데, 이는 회원 중 3인을 비대위원으로 정한다는 것”이라며 “회원 범위를 고민하다가 비급여 비상회의와 전국의사총연합, 대한평의사회 등에도 비대위원 추천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전의총과 평의사회는 비급여 비상회의에 포함된 단체로 지난 임총을 앞두고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에 비대위에는 집행부와 함께 反집행부 세력이 동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비급여 비상회의 측은 이미 임총에서 대의원들이 비대위에 집행부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한 만큼 이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다만 비대위가 현재의 ‘의협 집행부’가 되지 않도록 비급여 비상회의 차원에서 지속적인 견제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급여 비상회의 공동의장인 대한흉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은 “비대위가 현 집행부와 다를 게 없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전공의들도 있고 젊은의사들도 있기 때문에 비대위 운영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비대위가 집행부와 같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이 경우 비급여 비상회의는 비대위 활동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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