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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AI스타트업 중 한국기업 '1개'
헬스케어 분야 ‘루닛’ 유일, "정책 실효성 제고 시급"
[ 2017년 09월 12일 12시 40분 ]
 정부에서 4차산업혁명을 강조하며 인공지능 산업 및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으나 막상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어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세계를 이끄는 AI 스타트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세계 100대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국내 업체는 단 1곳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CB인사이트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100개기업을 선정한 결과 미국 기업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의료영상 분석 전문기업 루닛(Lunit)단 한 곳만이 포함됐다.
 
진흥원은 “루닛은 헬스케어 분야 기업 중 11위, 인공지능 기반 의료진단 관련 기업 중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며 “폐질환과 유방암 모두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병원 및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의료기관 6곳과 협력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부진과 관련해서는 연구 및 투자의 미흡, 설립 후 닥쳐오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지 못하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진흥원 측은 “정부가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스타트업 수와 투자액이 증가했다”며 “그러나 창업 3년후 생존율이 41%에 불과해 다른 미국 57.6%, 호주 62.8% 등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현격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연구 분야도 교수 및 연구진들의 R&D 연구가 사업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성과물이 대학 내에 머물게 되는 경우가 다수”라며 “최근 10년간 발표된 AI관련 SCI 논문 중 최우수급은 단 8건으로 미국의 1/3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생태계 부실 및 기술력 한계, 자본 부족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학과 정부 및 민간 영역에서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우호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플랫폼 선점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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