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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암 발병 2위 ‘위암’, 위내시경으로 대비"
배원기 교수(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 2017년 08월 06일 19시 24분 ]

위암은 지난 2013년 발표된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전체 암 가운데 2위이며, 1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수축 및 이완의 위운동과 소화액이 포함된 위액분비를 통해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소화시키는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위벽은 안쪽으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암은 위의 점막층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위암의 대부분은 위선암으로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눈다. 조기위암은 암이 점막층과 점막하층까지만 암세포가 퍼져 있는 경우를 말하며, 진행성 위암은 암세포가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및 그 이상의 단계로 진행한 경우를 말한다.


위암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된다. 위는 소화가 아직 되지 않은 상태의 음식물이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기이므로 식생활이 중요하다.


비교적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보면 소금기가 많은 음식, 즉 염장 식품을 즐겨 먹으며, 반대로 암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신선한 채소류나 과일 등을 적게 먹는 점이 비슷하다.


또한 음식물에 첨가된 감미료, 방부제, 향료, 색소 등에는 질산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질소 화합물이 위내에서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화된다. 고기와 생선의 탄 부분, 음식물 발효 시에 쓰이는 곰팡이에서 나오는 아플라톡신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위에서 살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분류되었으며 흡연이나 유전적인 요인 및 만성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등이 위암의 전 단계 병변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의 1차적인 예방은 암이 유발될 소지를 가능한 줄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피하는 일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맵고 짠 음식, 불에 탄 음식, 부패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삼가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포함한 균형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위암 환자의 직계가족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소화성 궤양 등이 있는 분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담배의 경우 위암 발생과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3-4배가 된다고 알려져 있어 금연해야 한다.


위암의 2차적인 예방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인데,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그리고 이형성은 위암의 전단계 병변이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필요시 내시경적 치료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위암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병이 진행함에 따라 속쓰림, 오심, 구토, 식욕감퇴, 위장관 출혈 등의 경고 증상이 생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의 감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위암 검진 권고안은 증상이 없는 경우 남녀 공통으로 40세 이상에서 매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다. 단, 장상피화생이나 위축성 위염 등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는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검사간격을 줄일 수 있다.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하는데, 위벽 침윤 정도, 주위 림프절 전이 정도, 그리고 간, 복막, 폐 등 타 장기 전이여부를 종합하여 결정하며, 1기에서 4기로 분류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진행된 위암이다.


1기의 경우는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암이 국한되고 주위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경우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단계다.


특히 최근에는 내시경 수기 발달로 인해 림프절 전이가 없는 2cm 미만의 세포 분화도가 좋은 위암의 경우는 내시경으로 위암 부위를 도려내는 시술로도 수술을 한 것과 마찬가지의 완치율을 얻을 수 있다.


이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이라고 하는데 시술 후 2~3일 만에 퇴원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위를 그대로 지니고 생활할 수 있고 삶의 질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위암 조기 발견은 매우 중요하다.


2기나 3기의 경우는 근육층이나 장막층에 침습이 있거나 주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퍼졌지만, 먼 곳까지 암이 퍼지지 않은 단계로 수술을 기본적인 치료로 하게 되지만 재발 확률이 높아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단계다.


4기의 경우는 암이 수술로 모두 제거되기 힘들 정도로 퍼진 상태로 수술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고 전신적인 치료 즉,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된다.

데일리메디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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