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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료원 양한방 협진 '마찰음'
시의원 주장에 병원 측 난색, "급성기 병원과 상충"
[ 2017년 07월 20일 11시 10분 ]

성남의료원의 양한방 협진체계 구축을 놓고 시의회와 의료원이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지관근 시의원은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성남의료원에 양한방 협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공적인 의료원 운영을 위해서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조화를 이루는 양한방 협진이 필요하다는 논리였다.

이를 위해 전체 병실의 10~20%를 한의과 입원실로 운영하고, 한의사 전문의를 5명 이상 고용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의회 측 주장에 의료원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의학 특성상 급성기 병실 운영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성남의료원 조승연 원장은 “병실이 필요하다면 만들 수는 있지만 한의학이 급성기 병원과는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며 “한의학은 요양병원이나 중장기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방과는 외래를 볼 예정이지만, 입원진료에 대해서는 성남시와 상의가 필요하다”며 “현재 재활환자에 대한 추계도 어려운 상황에서 한의학 입원실 설치는 부담이 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원은 우선 예정대로 한방과 설치와 한의사 2인을 채용하고 입원실에 대해서는 시와 논의해 나간다는 방치이다.

한편, 현재 성남의료원은 공사가 45% 가량 진행돼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6월에서 7월이면 진료를 시작할 수 있을 예정이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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