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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병원체자원 수집·활용 쉬워진다
질병관리본부, 전문은행 운영…백신 치료제 개발 등 기대
[ 2017년 07월 17일 17시 51분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내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분양 강화를 위해 전문은행 운영을 시작함과 동시에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체자원은 유행양상 및 토착성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백신·치료제·진단제 개발 연구 시 국내 환경에 맞는 자원을 이용해야 한다.


또 나고야의정서 발효, 생물테러 위협 등의 이유로 자국의 병원체자원을 타국에 제공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내 연구자의 접근 보장과 전문화된 수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


이러한 필요성으로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 지난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각 병원체의 수집·분석·보존에 전문성을 기하고자 지난 6월 분야별 전문은행을 지정했고, 7월부터는 2개 분야의 전문은행 운영을 시작했다.


전문은행은 각 분야에 전문화된 수집·관리·분석·분양 업무를 수행하며, 학계·산업계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당 분야 병원체자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촉진한다.


병원체자원의 안정적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국고보조를 통해 운영되며, 향후 5년간 6개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러스전문은행은 고려대학교가 지정됐고, 의학과 송기준 교수가 은행장을 맡는다. 의진균전문은행은 가톨릭관동대학교가 지정됐고, 김자영 교수가 은행장을 맡았다.


이 외에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병원체자원법에 근거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국내 병원체자원 수집·분석·평가·보존·분양 업무를 확대한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행장 지영미 감염병연구센터장)은 국내 감염병 연구의 기반마련을 위해 2020년까지 병원체자원 1만 주 확보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병원체자원법 시행에 따라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국내 병원체자원의 현황조사, 국내 유용병원체자원의 국외반출 관리 및 외국인의 병원체자원 취득관리도 수행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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