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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신설 불구 3기 전문병원 신청 '127곳'
14일 마감, 2기때보다 오히려 줄어···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 ‘0’
[ 2017년 07월 15일 06시 52분 ]

당초 가열될 것으로 예측됐던 3기 전문병원에 127곳만 신청서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절 및 척추질환을 신청한 곳은 많았던 반면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에 지원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전문병원은 1기 99곳(2011~2014년), 2기 111곳(2015~2017년)으로 정해졌다. 3기(2018~2020년)에 지원한 곳이 생각보다 적게 접수돼 2기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기 전문병원 지정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종 127곳이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1, 2기 대비 많은 의료기관이 전문병원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예상보다 적은 지원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2015년 2월부터 전문병원 의료질 지원금(입원일당 1820원)과 전문병원 관리료(3개 분야 차등지원)가 신설되는 등 제도적 지원책이 마련돼 관심이 증폭됐다고 알려졌지만, 다소 이해되지 않은 수치에 담당기관도 당혹스럽다는 의견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150곳 이상은 접수될 것으로 판단했다. 막상 집계를 완료해보니 127곳에 불과했다. 2기 때도 신청한 병원은 133곳이었는데 오히려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명확하게 이유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의료기관 인증평가 기준이 상향조정됐고 의료질평가 각 분야 70점 이상의 기준이 있어 부담을 느낀 병원이 많다고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집계현황표에 따르면, 질환별로 관절 20곳 뇌혈관 4곳 대장항문 5곳 수지접합 4곳, 심장 1곳 , 알코올 12곳, 유방 1곳, 척추 18곳, 화상 6곳, 주산기(모자) 3곳, 한방중풍 1곳, 한방척추 8곳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별로 구분하면 산부인과 13곳, 신경과 1곳, 안과 10곳, 외과 2곳, 이비인후과 2곳, 재활의학과 15곳, 한방부인과 1곳, 소아청소년과 0곳으로 집계됐다.


총 127곳의 전문병원은 환자구성 비율, 진료량, 필수 진료과목, 전문의 수, 최소 병상수 등 구조적으로 전문병원을 갖춰야 할 조건을 갖췄는지 등 1차 절대평가를 받게 된다.


절대평가를 통과한 기관들은 2차 상대평가 영역으로 들어간다. 상대평가 과정에서 일부 탈락기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전문병원 숫자를 어느정도로 정할지는 모른다. 상대평가 시 전문병원 심위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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