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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시행 ‘환자경험평가’ 분주 병원계
사전 컨설팅·전담팀 신설 등 총력···일부 "비용 부담 커" 토로
[ 2017년 07월 07일 12시 10분 ]

이번 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환자경험평가와 관련해서 병원들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다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중소병원들은 준비에 다소 여러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경험평가는 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환자에게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투약 및 치료과정 등 환자가 겪었던 경험을 전화 설문조사 형태로 확인하는 새로운 방식의 적정성평가다.
 

설문 항목은 ‘담당의사를 만나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나?’, ‘의사나 간호사가 존중하고 예의를 갖춰 대했는가?’처럼 의료진의 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등 총 24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대학병원을 포함한 500병상 이상 병원들은 새롭게 시행될 평가를 개별적으로 준비 중이다. 경희의료원과 순천향대병원은 의료진과 직원들을 상대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에 나서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4월부터 주기적으로 환자경험적정성평가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남은 기간에는 환자 존중과 공감, 설명 안내 등을 위한 5대 환자경험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터를 붙이는 등 적극적 홍보를 통해 환자경험 평가에 대비해 교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
 

순천향대병원 또한 의료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활용해 환자경험을 개선한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환자공감이 인간사랑이다'라는 슬로건까지 마련하며 환자 만족도 제고에 나섰다.
 

고대안암병원은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환자경험평가 TF팀을 꾸려 운영 중이다.
 

병원은 최근 '경청, 존중 배지달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환자 중심 의료 프로세스와 질 향상을 유도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역시 적정진료팀, 심사평가팀, 진료협력팀이 모여 환자경험평가 TF팀을 구성, 본격 운영 중이다.
 

그러나 환자경험평가에 많은 금액을 투자할 여력이 없는 병원들은 고민이 깊다.
 

A병원 관계자는 “규모가 큰 대학병원은 600~700만원에 달하는 컨설팅을 받고 사전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대비하고 있지만 많은 돈을 집행하기 어려운 대다수 병원은 자체 설명회만 갖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환자경험평가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자체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 현재 병원에 대한 환자 만족도 상황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병원 관계자 역시 “환자경험평가를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긴 했는데 이전에 해오던 환자 만족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결국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예의범절을 강조하는 등 새로운 것 없이 반복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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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동의없이 심평원에 정보 줘도 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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