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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학회 “광역동치료, 침윤성암 효과 불분명”
“분명한 의학적 효과 확인 전까지 사용 보류해야”
[ 2017년 07월 04일 12시 18분 ]

침윤성암에서 광역동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의 의학적 효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사용을 보류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제시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배덕수, 이하 학회)는 4일 “최근 광역동치료 후 질환이 완치되지 않거나 재발한 환자들의 민원이 종종 보고되고 있는데 대부분 침윤성 자궁경부암 환자들이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광역동치료는 지난 1995년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암 치료법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폐암·식도암·방광암·피부암 등의 치료에 쓰이고 있다.
 

비정상 암세포에만 장시간 축적되는 광과민성 약제(photosensitizer)를 투여한 후, 특정 파장의 레이저 광선을 쏘고 이렇게 생성된 활성 산소에 의해 비정상 암세포만 파괴되는 원리를 이용한 첨단 암치료법이다.
 

하지만 부인암 치료 영역에서 광역동치료법을 활용한 연구들이 국내외에 보고됐지만 현재까지 안전성이나 유용성을 논하기에는 축적된 결과가 미흡하다는 것이 학회의 지적이다.
 

학회는 “레이저가 침투해서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깊이가 5~10 ㎜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이보다 깊숙한 위치의 암세포는 제거할 수 없다는 것이 광역동치료의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역동치료 실패 환자들은 대부분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시행하지 않고 생검만으로 진단된 자궁경부 0기암을 포함한 상피 내 종양 환자들로 침윤성 암을 완치하는 목적으로 쓰이는 데는 광역동치료가 일차 치료로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역동치료법은 침윤이 없는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에 국한해 그 가능성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학회는 “부인암 영역에서 광역동 치료의 가능성은 전암병변에서의 효용성에 대한 경험 축적과 달리 침윤성 암에서의 결과는 아직 불완전하게 입증됐으므로 효과의 과학적 입증까지 치료법 선택은 보류돼야 하고 침윤 여부의 면밀한 판단 없이 광역동 치료를 시행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국내 신의료기술로의 인정 및 국민건강보험 급여화 확대 등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제도권 내에서 침윤성 부인암의 치료에 사용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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