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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임상종양학회, NGS 기반 맞춤형 암치료 주목"
항암요법연구회, 주요 발표 재조명···"임상시험 활성화·지원 시급"
[ 2017년 06월 21일 11시 52분 ]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 맞춤형 암 치료’가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국내 암 치료 패러다임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ASCO에서 발표된 암 치료 관련 주요 임상 결과를 재조명 했다.[사진]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7 ASCO는 ‘암 치료의 변화를 가져오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전세계 3만명이 넘는 종양내과 전문의가 참석했으며, 총 2150개 이상의 초록이 발표됐다.

손주혁 홍보위원장(연세대 의대 종양내과)은 “NGS는 올해 국내에서 선별 급여가 돼 ASCO에서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국내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면 간담회 개최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맹치훈 교수(경희의대 종양혈액내과)는 “NGS 기반 맞춤 정밀의료는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법”이라며 “이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소개했다.
 

실제 의료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의 발전, 이에 따른 비용 감소 등에 따라 개인 맞춤 암 치료 시대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NGS 검사는 환자의 종양 조직 및 혈액을 분석해 수백개의 유전자를 확인, 암을 유발하거나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를 찾는 진단기술이다. 국내에서 지난 3월부터 선별적으로 급여를 받게 됐다.


암 치료에 관련된 표적을 찾는데 있어서 NGS 검사가 활용되기 전보다 단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ASCO에서 발표된 ProfilER 임상 결과에선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하지만 NGS 결과 사용 가능한 치료제를 사용했던 환자군과 쓸 약이 없거나 있어도 못썼던 환자군을 비교했더니 각 생존지표에서 우월했다.


맹치훈 교수는 “NGS 기반으로 환자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을 수 있다면 치료 성적이 좋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결론적으로 1944명을 대상으로 NGS검사를 시행했지만, 실제 변이에 맞게 약을 썼던 환자는 이중 7%에 불과했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WGS, WES, WTS를 동원한 Mi-OncoSeq(Michigan Oncology Sequencing Program)에서도 전체환자 500명 중 실제 환자의 변이에 맞는 항암제를 사용한 경우는 전체 대상자의 19%에 불과했다.


따라서 NGS 검사를 받더라도 실제 환자에 맞는 약을 투여 받는 사람이 예상보다 적고, 그마저도 임상연구나 오프 라벨 투여로 인해 가능한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미국에서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지원 아래 NCI-MATCH라는 약 6000명의 환자가 등록된 중요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조만간 결과가 발표되면 NGS검사를 통한 표적치료제의 사용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맹 교수는 “NGS가 각광받는 것에 비해 그 결과가 맞춤치료 선택에 실제 활용되는 비율이 적은 것이 문제”라며 “NGS를 통해 얻게 된 다양한 유전 정보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다양한 임상시험의 활성화와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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