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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위암 치료지침 개발, 다학제 진료 반영”
대한위암학회 이문수 이사장, 학회 운영 청사진 제시
[ 2017년 06월 20일 06시 23분 ]

“질(質) 향상에 머무르지 않고 격(格)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한위암학회는 집단지성의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져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때 바로 품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 3월말 대한위암학회 4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문수 이사장(순천향대 천안병원장)[사진]의 본격 행보가 시작됐다.


이문수 이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학회 경영 등의 단기적 발전방안에 머무르지 않고, 위암 치료와 예방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열어두고 중장기적 관점의 변화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모든 의학적 절차가 마찬가지겠지만 위암은 항상 임상데이터에 근거를 두고 표준화된 치료를 해야한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해도 충분한 검증과정 없이는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90%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위암치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며 “의사들의 경험과 권위를 배제하고 임상데이터에 입각한 치료지침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경우 일찍이 치료 가이드라인 만들어 의료현장에서 사용했지만 임상 근거보다 권위자들의 의견 등으로 내용이 구성됐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는 일본 위암학회 타케시 사노(Takeshi Sano) 교수도 인정한 내용이다.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객관적 데이터로 증명되는 한국형 위암치료 표준지침 등을 만드는 게 이문수 이사장의 숙원이다.   


특히 위암치료에 개입하는 진료과 영역도 넓어진 상황에 발맞춰 다학제 진료 등을 가이드라인에 담겠다는 계획이다. 


이문수 이사장은 “외과뿐만 아니라 혈액종양내과, 소화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등 다양한 전문의들이 머리를 모아 해결방안을 찾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기 위한 학회의 노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위장관 연관학회와의 교류와 소통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수시로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의대생 등 미래 위장외과 의사들이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대화의 채널을 열어두겠다”고 언급했다. 


국민들의 가슴 속으로

"학회가 지나치게 학문에만 몰두하면 국민들과 거리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간과하지 말아야할 부분은 학회의 기본적 책임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문수 이사장은 ‘위암 바로알기’ 등 대국민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학회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현재 시급한 문제는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들의 진위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없어 피해를 받고 있는 위암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털 등과 업무제휴를 계획하고 있으며, 학회에서 검증된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가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얼마나 짠 것을 먹어야 위암에 걸리나’, ‘조기진단의 효과’ 등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쉬운 주제를 설정해 근거리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대국민 홍보사업에 학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국민들의 가슴 속으로 파고드는 학회가 되고 싶다. 이제부터 길거리 홍보, 전국적 강연, 홍보 광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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