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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위탁운영 후 4배 성장 보라매병원
김병관 원장 “공공의료 전문인력 채용 늘려 공익가치 지속 증대”
[ 2017년 06월 20일 05시 08분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올해 수탁 운영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노인·장애인·의료급여 환자 등 의료취약계층 치료에 앞장서며 명실상부한 국내 공공병원의 리더로 발돋움했다.
 

앞으로는 공공의료 전문 역량을 갖춘 전속직원 확대 채용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더욱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보라매병원 김병관 병원장[사진]은 1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로 수탁 운영 30주년을 맞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은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사업과 전속직원 확대 채용 등을 통해 보라매병원 특성에 맞는 인재로 양성해 서울시민의 건강권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7년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에 들어갈 당시 200병상 규모였던 보라매병원(舊 영등포시립병원)은 현재 763병상으로 3.8배 증가했다.
 

직원들도 수탁 초기 총 189명에서 약 8배 증가해 1558명이 근무 중이며, 1일 평균 약 3277명의 외래환자들이 찾는 종합병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 6월 제17대 김병관 원장 취임 이후 의료서비스 부분에서 도드라진 성적을 냈다.

보라매병원은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16개 부문 중 15개 항목 1등급에 이어, 2017년에도 현재까지 발표된 7개 부문(위암/폐암/대장암/유방암/폐렴/약제급여/COPD)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립병원평가 시상식에서는 13개 시립병원 가운데 리더병원 부문 1위로 3년 연속 우수 기관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특히 병원 정책 및 거버넌스, 경영효율성, 의료의 질 향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서울시로부터 경영 능력을 검증 받았다.


 

병원 운영 면에서는 올해부터는 기존 의사직(1987년 수탁운영 당시 전담의사제도) 및 간호직(2010년부터 선발)만을 대상으로 시행해오던 전속직원 제도를 사무직·보건직·운영기능직 등 전 직종으로 확대했다.
 

'전속직원'이란 서울대병원장 발령을 받는 서울대병원 직원의 신분으로, 인사·급여·복지 등 근로조건도 본원 직원과 동일하며 순환 근무를 하지 않고 보라매병원에서만 근무한다.
 

김병관 원장은 "전속직원 확대를 통해 서울대병원과의 순환 근무로 인사이동 시 발생하던 업무 공백을 줄여 서울시민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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