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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 췌장암 억제 '마이크로 RNA' 규명
이주미 박사팀 "암 진단·예후 측정시 바이오마커 가능성 높여"
[ 2017년 06월 19일 17시 13분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이 췌장암에서 암 억제 기능을 하는 새로운 ‘마이크로 RNA’를 규명해 췌장암의 진단 및 예후 측정에 중요한 바이오마커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이크로RNA는 정상적이지 않은 단백질 형성을 억제하고 유전자 발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성장, 면역 등에 영향을 미쳐 질병을 예방하기도 한다.


19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주미 박사 연구팀은 평소 마이크로 RNA-1247이 췌장암세포 및 실제 췌장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후성유전학인 조절에 의해 특이적으로 억제됐음을 규명했다. 


반대로 마이크로 RNA-1247를 회복시켰을 때, 췌장암 세포의 생장 및 전이를 촉진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억제시키는 기능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동물실험을 통해 후성유전학적 조절에 의해 억제된 마이크로 RNA-1247을 회복시켰을 때, 암이 형성되는 기간이 현저히 지연되는 사실도 알아냈다.


국가암등록본부 통계에 의하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0% 정도로 10대 암 중에 최하위이자, 1993년 이후 지속적으로 생존율 향상 폭이 가장 낮은 암으로 기록됐다.

대부분의 암이 생존율 향상을 보이고 있으나, 췌장암의 경우 생존율 향상이 미미한 수준으로 이번 연구가 진단 및 예측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맨하탄 Pancreatic Cancer Action Nework의 Lynn Matrisian 박사도 “2020년경이 되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폐암이 부동의 1위를 기록하겠지만, 췌장암이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등 현재 상위의 암들을 재치고 두 번째가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양광모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다른 암 종에 비해 매우 낮아 조기발견 및 예후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암 억제 기능을 하는 마이크로RNA를 이용해 후성유전학적 바이오마커로 이용될 가능성이 제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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