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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적은데 올해 벌써 2명 중도하차 흉부외과
학회, 10회 신입 전공의 워크숍 개최···"교육 프로그램 지속 개발"
[ 2017년 05월 26일 12시 16분 ]

2017년 첫 발을 뗀 전국의 흉부외과 전공의 1년차는 25명. 그러나 얼마 전 또 2명이 중도 하차했다. 

한국의 심장수술을 짊어 질 인재들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흉부외과 전문의를 포함 교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전국적인 흉부외과 의사 ‘기근’으로 그나마 심장수술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의료기관마저 서울 ‘빅5’로 쏠려 암울한 상황이지만 어렵사리 문을 두드린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심성보)는 지난 5월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강원도 삼척에서 제10차 신입 전공의 워크숍을 개최했다.


학회 임원진을 비롯해 대학 및 중소병원, 개원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오태윤 총무이사(강북삼성병원)는 “이번 행사는 소아심장, 성인심장 파트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전공의 수료 후 대학교수 이외 진로 탐색 등 신입 전공의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벌써 10회째를 맞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 프로그램을 보면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흉부외과에서의 역할, 흉부외과 의사 개업 후 진로를 비롯해 당장 수련 현장에서 필요한 초음파교육 등 Hands-on 코스 등이 담겨 있다.


1년차 전공의들을 위해 연차별 수련 교과과정과 의료분쟁 대책, 흉부사진 판독, 기본술기 등 실제적인 임상에 필요한 이론교육도 진행됐다.


또한 응급실에서의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진료의 정확한 진단과 추가적인 진료에 필요한 사진 판독을 비롯 추가로 의심되는 질환을 확진하기 위한 실무 교육과정도 포함됐다.


신입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워크숍은 올해로 10년째다. 흉부외과 위기가 십 수 년 전부터 부각되면서 시작된 행사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행사가 시작될 당시가 흉부외과 전공의 수요, 공급 측면에서 이미 심각한 불균형에 직면하게 된 바로미터였다.

 


심성보 이사장은 “흉부외과는 과도한 업무량과 함께 높은 위험도, 낮은 수가는 물론 취직 자리가 줄어들고 개업까지 어려워져 설상가상인 상황에 직면했고 지금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씁쓸해 했다.

그는 또 “이렇게 젊은 의사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시니어급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퇴직하는 시점이 점점 더 다가와 앞으로 흉부외과 전문의 공황 상태가 올 것이 자명하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당장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문제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가중되는 업무로 지방에서는 전임의(펠로우)는 물론 과장들까지 당직을 서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최고 실력을 증명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수술이지만 이를 담당할 신규 전문인력은 해마다 감소세다.


그럼에도 전공의 워크숍을 계기로 심기일전하겠다는 게 학회의 입장이다.


오태윤 교수는 “이번 교육이 이론과 술기는 물론 흉부심장혈관외과 전공의로서의 중요성과 사명감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흉부외과 전공의들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좀 더 많은 전공의들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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