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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매출 스트리빌드 후속 젠보야 스위칭 '순항'
길리어드, 국립중앙의료원 등 50곳 약제위 통과
[ 2017년 05월 18일 18시 05분 ]

길리어드의 ‘스트리빌드’ 후속약물 단일정복합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젠보야’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르산염) 기반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길리어드로서는 타 제품들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17일 병원 및 제약계에 따르면 HIV 치료제 ‘젠보야’가 출시 3개월 만에 전국 50여개 주요병원 약제위원회(DC)의 심의를 통과했다.


여기에는 국내에서 에이즈 환자를 가장 많이 보는 국립중앙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순천향대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 등도 포함됐다.


젠보야는 엘비테그라비르 150mg, 코비스타트 150mg,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10mg을 혼합했다. 스트리빌드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실제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억제 효과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 중증도 신장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에 대한 요구도 해결했다.


지난해 200억원(IMS데이터 기준)의 매출을 올린 스트리빌드와 달리 젠보야는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tenofovir DF) 300㎎ 대신 TAF 10mg이 추가됐다.


TAF는 림프구 내로 흡수된 후에 테노포비르 성분으로 활성화돼 HI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발휘되는 표적 전구 약물(prodrug)이다.


림프구에 도달한 후 테노포비르로 전환돼 기존 TDF 제제의 10% 용량으로도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다. 특히 혈류 속 테노포비르 양을 감소, 신장 및 뼈 관련 부작용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길리어드는 기존 TDF 대신 TAF 기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젠보야에 이어 지난 2월 TAF 기반 새로운 고정용량 HIV치료제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식약처 판매허가를 받았다. 트루바다에서의 스위칭이 기대된다.


여기에 오는 11월 특허만료를 앞둔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도 교체를 준비중이다. 후속 약물은 ‘베믈리디’를 통해서다.


길리어드 관계자는 “새로운 TAF기반의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확장돼 국내 환자의 특수성과 개별성에 맞춤화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른 질환보다 HIV 치료의 경우 패러다임이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에 TAF 기반요법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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