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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올 1분기 글리아티린 시장 종근당에 '승(勝)'
매출 140억 vs 98억, '대조약 지위 상실' 변수여부 촉각
[ 2017년 04월 21일 13시 47분 ]

국내 제약사간 치열한 영업경쟁을 펼치고 있는 뇌기능개선제 성분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앞서가고 있다.


21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금년 1분기 대웅제약은 글리아티린으로 14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98억원을 기록한 종근당 글리아티린을 압도한 모습이다.


지난해 종근당은 대웅제약이 갖고 있던 글리아티린 오리지널 판권을 확보하고 종근당 글리아티린을 출시했다.

이후 대웅제약과 종근당 간 영업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종근당은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며 영업력에 집중했고 대웅제약은 기존의 거래처를 흡수하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대웅제약이 앞섰다. 하지만 종근당 또한 새로운 시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1분기 성적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대웅제약도 현재로선 마냥 승리를 만끽할 수만 없는 상황이다.


최근 식약처는 의약품동등성시험기준 일부개정을 고시하며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 대조약 지위를 상실시켰다.
이는 행정심판에서 승소하며 대조약 지위를 유지하려던 대웅제약에 고시 개정이라는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분석된다.


개정안에는 ‘대조약으로 이미 선정된 품목이 품목취소 또는 취하된 경우 품목취소 또는 취하수리와 동시에 대조약 선정이 취소된 것으로 본다. 또한 동등성시험을 실시하고자 하는 자가 제조·수입중단 등의 사유로 이미 선정된 대조약을 구할 수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에도 대조약 선정을 취소한다'는 신설 기준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종근당으로 판권이 이동하며 품목허가를 자진취하한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은 자동적으로 대조약 지위를 잃게 된 것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1분기에도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경쟁력을 지켰다”며 “대조약 지위를 상실한 것이 향후 시장 판도변화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최원석기자 stone070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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