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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기로 서남의대 미래 판가름 '5월말' 촉각
이달 24일 사분위 회의서 안건 상정, 8월 이전 '새 주인' 선정 가닥
[ 2017년 04월 21일 07시 25분 ]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인수전이 서울시립대학교와 삼육학원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5월 29일 서남학원 새 주인을 결정짓는 첫 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남학원은 최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서울시립대학교와 삼육학원의 ‘서남의대 정상화계획안’을 다음 주 24일(월) 경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임시이사회 회의록과 함께 지난 14일 치러진 구성원 선호도 조사 결과도 송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남대학교 권영호 부총장은 “교육부는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 뿐 아니라 이사회 회의록까지 보내도록 했다. 구성원 선호도 조사 결과와 함께 다음 주 월요일 경 송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인수 의향자에 대한 1·2순위 선호도 투표 결과, 1순위 1위 서울시립대(122표), 2위 삼육학원(29표)로 서울시립대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2순위 1위는 온종합병원(96표), 2위는 서울시립대(39표)로 나타났다. 교수 135명, 직원 35명, 학생 4명 등 총 17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교육부는 임시이사회가 올린 우선협상대상자를 검토해 대상자 전원 또는 일부를 장관 소속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분위 회의가 오는 24일 예정돼 있지만 서남학원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은 낮다. 한 달여 뒤인 5월 22일과 29일이 안건 상정 날짜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29일이 유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20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이달 24일 회의 때 안건 논의 날짜를 검토한 후 5월 22일이나 29일 둘 중 하나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5월 29일 회의 안건으로 서남학원 정상화계획안이 상정될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며 밝혔다.


안건이 상정되면 재정 안전성과 의대 발전 방안 등 기준 충족 여부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명지의료재단과 전주예수병원 컨소시엄은 재정 능력 미달로 중도 탈락한 바 있다.


서울시립대는 교직원 임금 체불액과 서남대 설립자인 이홍하 전 이사장이 횡령한 교비 등 500억원에 달하는 인수 비용도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의대 소재지인 전북 남원 캠퍼스를 의학·보건과 농·생명학 분야로 특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육학원은 서남의대 의학교육인증평가를 위해 300억원, 남원캠퍼스 교육인프라 구측 100억원 등 10년 간 16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대 서울캠퍼스 정원 100여명을 서남대 남원캠퍼스로 옮겨 치위생과 등을 신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상화계획안 심의·의결은 통상 3~4개월, 길게는 최장 1년까지 걸린다. 심사 결과 정상화 방안 모두 실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결론 날 경우 서남학원 정상화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심의가 지체 되도 문제다. 의학교육평가 재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2018년 신입생 모집을 할 수 없고, 폐과 수순을 밟아야하기 때문이다. 해당년도 신입생부터는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없다. 사실상 의대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셈이다.

의대 인수 재정기여자가 조속히 선정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서남대 학생회는 “학생들이 하루 빨리 안정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재정기여자 선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재정기여자 선정 절차와 관계없이 의대 재 인증 평가 이행 기간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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