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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장질환, 정책委 구성·진료표준 정립"
진윤태 대한장연구학회장
[ 2017년 04월 17일 06시 05분 ]
진윤태 교수(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가 지난 16일 대한장연구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크론병과 염증성장질환 환자가 연간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에 대한장연구학회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신임 회장으로서 진윤태 교수[사진]의 포부와 함께 한국소화기병주간학술대회(KDDW)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진윤태 교수는 회장으로서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기존에 진행해오던 학회 기본 미션에 충실하면서 보험 등 정책에 대응하는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회장 취임과 함께 학회와 관련된 질환들의 대정부정책 등을 담당할 의료정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진료표준 정립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환자 숫자가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크론병과 염증성장질환은 만성적으로 장궤양을 일으키기 때문에 사회적인 관심과 함께 관련 정책 지원 등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진윤태 교수는 학회와 연관된 질환들의 대정부 정책 업무를 담당하는 위원회를 만들어서 주도적으로 정책방향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염증성장질환 관련 교과서 발간이나 진료지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방법으로 진료표준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국제학술대회 통해 장연구 활성화
 
진 교수는 장연구의 질적 제고에 대한 목표도 빠뜨리지 않았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학술사업도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진윤태 교수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번에 개최할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크론병과 염증성장질환의 경우 북유럽이나 북미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크론병이나 염증성장질환의 경우 청소년기나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젊은 나이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암이나 기타 질환의 경우 대게 사회적 활동이 줄어드는 노년 시기에 질병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지는 않지만 크론병이나 염증성장질환의 경우 사회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시기에 발병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진 교수는 또 내년 4월에도 국제학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아시아권이나 유럽 연구진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다양한 교류를 하며 장연구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母)자(子)학회 상호 윈윈(Win-Win) 전략 필요
 
소화기 관련 8개 학회는 올해 11월에 한국소화기병주간학술대회(KDDW)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소화기 관련 학회가 분산돼 있어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들에 대해 대한소화기학회는 소화기 관련 8개 학회가 모두 모여 학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 진윤태 교수는 소화기 관련 학회가 모여서 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고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다만 학회 별로 고유의 연구 분야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조율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각각의 자()학회들도 학술대회·국제학술대회가 따로 있을 뿐 아니라 학회별로 처해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학회 간 다양한 의견을 얼마나 잘 조율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소화기병주간학술대회 개최가 이뤄지지 못한 이유 중 과거 자()학회와 관계도 있었기에 지속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학회 간 논의를 통해 꾸준한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진 교수는 한국소화기병주간학술대회(KDDW)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될 동력 마련을 위해서는 각 학회와 충분한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기자 kim8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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