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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반세기 외과 대표주자 '대장항문학회'
박규주 이사장(서울대병원)
[ 2017년 03월 30일 12시 00분 ]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최대 강점은 설립 당시부터 개원가와 대학이 공존,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거의 유일한 학회입니다. 이것이 50년을 유지해온 힘의 원천입니다.”
 

박규주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은 29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가진 ‘50주년 출판기념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지난 1967년 11월 18일 외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된 이후 2017년 현재 회원 수가 2000명이 넘는 대장항문질환의 대표 학회로 성장했다.


‘선도적 연구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세계 최고의 학회’를 목표로 외과학의 세부 영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학술지 발간, 학술대회 개최, 세부.분과전문의제도를 운영하며 대장항문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전파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의학회 산하 학회로서 여러 차례 우수학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질병 자체도 어떤 분과보다 다양해 양성, 염증성 장질환, 암, 기능적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 한다. 대장 내시경 검사 역시 한 부분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박 이사장은 “개원의와 대학이 필요한 지식이 다를 수 있지만 잘 융화돼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환자 상황 및 질환에 따라 서로의 역할이 분명히 나눠지면서 원활한 의료전달체계의 한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과 분야 최초로 인정의 제도를 도입했고, 세부전문의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에 기인한다”면서 “이제 국제적 위상을 높여갈 시기”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관련 직역까지 아우르는 '통합 50주년 기념학술대회’


대한대장항문학회는 3월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5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9일 오송 코비디엔센터에서 영린 Pre-Congress와 함께 막이 오른 이번 행사는 16th APFC(Asia Pacific Federation of Coloproctology), 5th ECTA(Eurasian Colorectal Technologies Association), 10th ASSR(Asian Society of Stoma Rehabilitaion), 3rd ASSR(Asia South Pacific Ostomy Association)와 함께 진행된다.


북미 지역의 경우 연구자들의 직접 참여는 없지만 연자들을 대거 초청하면서 전세계적 화합을 이뤘다. 더불어 대장항문질환 관련 간호사단체인 장루학회, 환자단체까지 포함한 유래 없는 큰 규모의 행사로 동시 개최된다.


평소 15명 정도의 연구자들이 등록해왔던 중국의 경우 최근 사전등록한 2명마저 개인사정을 이유로 취소한 부분은 아쉬움이 남게 됐다. 외교적 마찰이 학술교류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하지만 아시아, 유럽 등 30여개국에서 사전등록하는 등 해외 참석자가 300여명이 넘었다. 국내 1000명이 넘는 대장항문 전공 의사들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학회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해당 분야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석학들의 강연 및 토론을 통해 최신지견 및 기초연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국내의 높은 연구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호경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의 대장항문질환 관련 전문의들이 함께 모여 환자를 진단하고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함에 이어 관련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지식과 인식을 넓히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규주 이사장은 “대장항문학회 전 회원이 악성 및 양성질환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교류를 통해 국민 장(腸) 주치의를 넘어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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