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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둘 다 진료 잘하는 의원 1884곳
심평원 적정성평가 공개, “의료기관 한 곳 정해 놓고 다니면 효과 커”
[ 2017년 03월 27일 12시 24분 ]

동네의원이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형태로 의료전달체계 구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병원이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의원급 2만9928곳을 대상으로 고혈압(11차), 당뇨병(5차)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성평가를 시행했다.


그 결과,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은 5084곳, 당뇨병에 특화된 동네의원은 2978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모두 진료지침을 잘 이행하는 양호기관은 1884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치료 또는 처방의 지속성 ▲약 처방의 적절성 ▲당뇨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 시행여부 등 세부 지표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정기적 외래 방문을 통한 꾸준한 약 처방, 진료지침에 따른 적정 처방 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 보다 의료기관 한 곳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환자 중 83.9%(460만명), 당뇨병 환자 중 98.5%(203만명)는 치료약을 꾸준히 처방받아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보다 한 곳을 집중적으로 이용한 환자가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율이 더 낮고, 꾸준히 약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평가대상기간 중 80%이상 약제를 처방받은 비율)도 높았다.


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검사 시행률은 증가추세이나, 타 지표에 비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강원, 대구, 경북, 울산지역은 고혈압․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기관 분포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의 경우에는 진료를 잘하는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비율이 38.6%(2차 평가)에서 55.9%로 크게 증가했고, 당뇨병 역시 전년대비 질 향상이 이뤄진 곳이 많았다.


심평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이번 적정성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꾸준히 진료받음으로써 효과적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평가결과 공개 후, 평가결과가 낮아 질 개선이 필요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질 향상 지원 활동(서면안내 및 유선상담, 간담회 개최 등)을 시행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가을부터 동네의원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적정성평가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공개된 결과보다 긍정적인 지표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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