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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호스피탈리스트 1단계 연구용역 종료
심평원, 2단계 추진···만족도 기반 1만~3만원대 수가 '인상' 여부 촉각
[ 2017년 03월 21일 06시 10분 ]

정부가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은 표류하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평가지표를 만들어 향후 본 사업 전환 시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기본적으로 환자 및 의료인(동료의사) 만족도를 기반으로 점수를 매겨 이를 수가모형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은 세워졌다.


현행 입원전담전문의 시업사업 수가는 인력 배치별로 1만500원~2만994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가뜩이나 지원자도 없는데 책정된 금액 자체가 워낙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수가 현실화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 도입 및 시범사업 평가지표(1단계)와 수가체계 정립(2단계)을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1단계 연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가 진행해 심평원에 관련 내용을 제출했으며, 심평원은 이 항목들을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여기서 중점적으로 거론되는 부분은 입원전담전문의 역할에 대한 주변의 만족도 평가다.


우선 환자 만족도에 대한 평가항목은 ▲입원 수속 후 방문의 신속성 ▲입원 기간 중 답변의 신속성 ▲통증조절 요구에 대한 신속성 ▲일 평균 방문 횟수 ▲면담 어려움 정도 등 입원전담전문의 접근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 ▲진료 시 예의 ▲공감 ▲치료계획에 대한 환자 이해여부 관심 등 다소 주관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외과병동의 경우에는 ▲수술 부위에 대한 전반적 처치 및 관리 ▲수술 부위 통증 관리 ▲감염관리 등이 추가되며, 급성기병동은 ▲응급실 대기시간 ▲응급실 처치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의료인 만족도 평가항목은 동료의사(전공의, 전문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주요 질문은 ▲의사소통 ▲치료계획 ▲입원전담전문의와 근무 전 비교 시 업무량 감소 정도 ▲다시 일하고 싶은 의향 등의 설문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1차 연구를 통해 기본적인 평가 툴이 제공됐다. 이를 근거로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말부터 시작되는 2차 연구를 준비 중에 있으며 약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11월경 최종 보고서가 나올텐데 만족도평가를 기반으로 수가체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구체적 모델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2차 연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본 사업 전환 등이 검토될 것이다. 아직 고민할 부분이 많지만 큰 틀에서의 가이드라인은 나온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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