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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스테로이드 처방 '진료지침' 준수 미흡한 동네의원
심평원 "천식 3차 적정성평가 결과 20% 수준-폐기능 검사 비율도 낮아"
[ 2017년 03월 20일 12시 10분 ]
의원급에서 천식 치료를 진행할 때, 진료지침 상 권고되는 흡입스테로이드 처방과 폐기능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각각 시행률이 20% 수준으로 집계돼 진료행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은 만성질환으로 분류돼 2, 3차 기관이 아닌 1차 기관 위주로 적정성평가 결과가 공개된다.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도 참여했지만 결과치가 나오지 않는 것은 의원급에 집중해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는 전달체계 정립이라는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21일 천식 3차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른 의원급 양호기관 리스트를 공개한다.

적정성평가 대상은 20157월부터 20166월까지 만 15세 이상 천식 환자를 진료한 16950곳의 의료기관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양호 등급을 받은 의원은 1419곳에 불과했다.

이번 평가는 폐기능검사 시행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을 중심으로 총 7개 지표가 쟁점이 됐다.


특히 흡입스테로이드와 폐기능검사를 시행하는 환자의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차 적정성평가 결과, 의원에서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 받은 환자비율은 20.09%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지침 상 흡입스테로이드는 항염증 효과가 있어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매일 사용해야 하는 약제다. 흡입제의 낮은 사용은 입원과 사망, 치료비용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평원 관계자는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이 낮은 원인은 약값이 비싸고 사용법이 어려워 선호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의원급 폐기능검사 시행률(폐기능검사를 1회 이상 시행한 천식환자 비율)은 전체 28.34%1차 평가 대비 4.87%p 증가했으나, 의원급은 20.9%로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환자가 폐기능검사를 번거롭게 생각하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해 검사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심평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천식 3차 적정성평가 결과에서 흡입스테로이드제 처방 환자비율과 폐기능검사 시행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환자와 의료진의 인식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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