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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곤혹 한미약품 "재발 원천차단"
임직원 주식거래 강화 규정 신설, "업계·시장 신뢰회복 총력"
[ 2017년 03월 09일 12시 10분 ]

한미약품이 올해 경영목표인 ‘신뢰경영’ 실천의 첫 구체적 방안으로 임직원들의 미공개 정보 활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항암신약 기술수출 계약 해지시 일부 임직원의 관련 정보 사전 유출 연루로 곤혹을 치른 경험에 따른 후속조치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를 위해 ‘미공개정보 관리 및 특정증권(자사주)의 거래에 관한 규정’을 마련,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3월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그룹이 신설한 주식 거래지침 대상은 한미약품 및 한미사이언스 소속의 ▲경영실적 관리 임직원 ▲특정 프로젝트 참여자 ▲그 외 임직원이다.


경영실적 관리 임직원의 경우 중요 실적공시 다음날부터 해당 분기 마지막 날까지, 개별 프로젝트 참여자는 해당 업무에 참여한 시점부터 해당 내용이 공시 및 언론 등을 통해 외부 공개되기 전까지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JVM 주식 거래가 금지된다.


나머지 임직원은 매 분기마다 자사주 거래량, 거래가격 등 주식거래에 관한 내용을 증빙자료로 첨부, 그룹사 인트라넷에 마련된 신고 코너에 등록해야 한다.


이 등록 사항에 문제가 없는지는 회사의 전담 관리자들이 점검해 내부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그룹은 미공개 중요정보 관리를 위해 ▲모든 임직원은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모든 미공개 정보를 비밀로 유지 ▲퇴직 후 1년간 비밀유지 ▲주식계좌 차명 거래 금지 항목을 명문화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전 직원에 대해선 연 2회 이상 정기교육(온라인교육 포함)을 실시하고, 대표이사 또는 이사회 요구가 있을 경우 수시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올해 첫 공식일정인 영업사원 교육장에 참석 지난 한해를 반성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훼손된 회사의 신뢰를 찾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또 2017년 새해 키워드로 ‘신뢰경영’을 제시, 국민과 주주들,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파트너 회사들과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올해 경영 목표인 ‘신뢰 경영’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해당 규정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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