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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지방줄기세포 시트 개발
고대안암병원 임도선 교수팀, 심근경색 새 치료법 주목
[ 2017년 03월 07일 10시 59분 ]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 시트를 이용한 새로운 심근경색 치료법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팀(임도선, 주형준, 김종호)으로, 연구진은 정교하고 안정적인 줄기세포 시트 제조 및 배양법을 개발했다.

급성심근경색에서의 심장 재건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새 치료법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연 것이다. 줄기세포 지지체 기반 시트 제작 및 배양법 등에 대해 이미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도선, 주형준, 김종호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줄기세포 치료법이 경우 주사기로 이식한 줄기세포가 체내에서 살아 남아 시술자가 원하는 위치에 생착한 후 증식 및 분화해 정상적인 세포가 되고 치료효과가 나타날 확률은 1%로 정도로 기대된다. 

새 치료법은 고도로 정교하게 배양된 줄기세포 시트를 병변 부위에 직접 부착 및 이식해 이뤄진다. 90% 이상의 생착률을 기반으로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줄기세포 치료는 세포가 분화해 기능하는 것 외에 부수적인 이득이 따르는데, 배양과정에서 분비되는 성장인자가 줄기세포 주사 대비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인자는 주변 기존세포를 활성화해 기능을 향상시킨다

 

임도선 교수는 "월등한 생착률과 더불어 높은 성장인자 분비로, 빠른 혈관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법을 한 단계 향상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심근경색 부위 내 새로운 혈관 재생이 대조군 대비 11%, 기존의 줄기세포 주사 대비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치료법뿐 아니라 줄기세포 시트 제작 및 배양과 관련해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적의 배양법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연구논문 제 1저자인 김종호 박사는 "다양한 세포층의 지방줄기세포 세포 시트 제작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식 가능한 지방줄기세포 시트의 최적의 두께를 찾았다"며 "그 중 6층으로 구성된 지방줄기세포 시트가 가장 안정적으로 배양되고 생착 후 효율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Tissue Engineering’ 최신호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되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줄기세포재생의료)사업의 지원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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