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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내 세계 첫 성형외과 유치 추진
"중국 등 겨냥 의료관광 활성화-직영보다 기존 병·의원 검토 중"
[ 2017년 02월 28일 11시 55분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세계 최초로 ‘공항 환승 구역 내 성형외과’가 들어설지 주목된다.


인천국제공항이 제2터미널 환승 구역에 중국인 관광객 등이 찾을 수 있는 성형외과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7일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중국인을 비롯해 주변국에서 의료관광을 오는 사람이 적지 않다”며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피부 관리, 간단한 미용 시술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승을 하는 시간이 길지 않다 보니 3~4시간 이상 장시간이 소요되거나 예후 관찰이 필요한 수술보다는 ‘클리닉’ 차원의 시술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 
 

예컨대, 공항 인근 지역에 있는 대학병원급과 접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직영 보다는 성형외과를 유치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어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만약 실현되면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보다 폭 넓고 섬세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환승 구역 내 병원이 성형수술과 각종 피부 관리 서비스는 물론 응급환자 치료 등 응급의료센터 기능까지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연간 3만명 수준의 의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성형 시술 목적으로 한국을 찾을 경우 입국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의료진, 의료 시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수술을 받으러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서  높은 수준의 성형 시술·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 중국 산업 정보망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의료관광 중개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2억1000만 위안에서 2015년 15억6000만 위안으로 급성장했다.
 

중국의 구매력 평가 기준 1인당 GDP 규모가 같은 기간 52% 정도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급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해외 의료관광 인원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2000만명 정도였던 해외 의료관광객 수는 2012년 4000만명, 2015년 7000만명으로 늘었다.


인천국제공항 주변 지역도 수 년 전부터 개발 사업에 착수, 메디컬 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모양새다.


인천공항 국제업무 단지 내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의 영종메디컬센터(부지면적 6,146㎡, 연면적 21,813㎡)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 이번 공항 내 성형외과 유치를 계기로 인천을 거쳐 미주, 유럽으로 향하는 주변국의 환승 여객과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관광객 등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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