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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연장수술 시 '외반변형 예방' 가능성 제시
연세의대 이동훈 교수팀, 수술받은 환자 60명 추적관찰
[ 2017년 02월 23일 15시 25분 ]

기존 골연장 방식에서 뼈가 휘는 문제점을 새롭게 증명, 외반변형 예방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이 발표돼 화제다. 

골연장수술 종류 중 ‘연장 중 휘는 현상’이 없다고 알려진 LON(lengthening over nail) 방식도 엄밀하게 따지면 변형 현상을 일으키며 이런 미세한 변화까지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동훈 교수팀은 지난 2009년~2013년까지 종아리 골연장 수술을 받은 환자 60명(남성 36명,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평균 42개월에 걸친 추적 관찰을 통해 조사한 ‘골연장 중 변형’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보편화 된 수술법인 LON 방식을 적용했더라도 조사 대상자들 종아리뼈가 연장되면서 평균 4.8도의 각(角) 변화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LON 방식은 연장 수술 시 뼈 속에 미리 금속정을 고정함으로써 외고정 장착기간을 줄이고 뼈가 휘는 현상을 방지하는 획기적 방식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다수의 정형외과 의사들이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번 연구결과로 실제는 변형이 일어남이 증명됐다.
 

이동훈 교수는 “골연장 중에 뼈가 휘는 현상은 오랫동안 골연장 전문가들을 괴롭혀 왔는데, LON 방식이 나오면서 확연하게 줄었고 의사들은 그냥 그 정도로 만족해 왔다. 하지만 의사 만족이지 환자 만족은 아니다”면서 “외반변형(엑스자 다리)은 미용적으로도 만족 못하지만 무릎 관절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블로킹 스크루(blocking screw)’ 방식 적용 유무에 따른 결과치도 비교 분석했다. 

블로킹 스크루 방식은 골절 환자에게 주로 적용하는 방식인데, 최근 이동훈 교수팀을 비롯한 몇몇 유럽 정형외과 의사들이 골연장 수술 방법에 적용시켜 왔다.
  
블로킹 스크루 방식을 적용한 28명의 대상자들은 수술 후 평균 -2.62의 계수를 보여 연장부위 뼈가 다리 바깥쪽으로 휘는 정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즉, X자형 다리로 변화될 가능성이 축소됐다. P값은 0.013으로 통계적 유의치를 가졌다. 

이 교수는 “환자 다리 형태에 따라 원하는 정렬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수술적 방법이 필요하지만 블로킹 스크루 방식은 그 중 강력한 해결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논문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는 LON 방식의 종아리뼈 연장술에서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던 외반변형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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