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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원장 임명 ‘또’ 실패···7개월 인선작업 '물거품'
이사회, 적임자 못찾아 ‘재공모’ 결정···김봉옥 교수 자진사퇴
[ 2017년 02월 22일 12시 05분 ]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신임 원장 선출이 또 불발됐다. 재공모 결정이 내려지면서 7개월 간 진행해온 원장 인사작업이 전면 백지화 됐다.
 
장장 6개월 동안 인사가 늦춰지면서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신임 원장 선출작업이 조만간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원장 인선을 논의한 결과 공모에 응한 후보자 중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재공모키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3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했고, 임원추천위원회가 이들 중 충남의대 김봉옥 교수와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를 각각 1, 2순위 후보자로 선정해 복지부에 추천했다.
 
예정대로라면 복지부 인사검증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 두 후보 중 한 명이 차기 인증원장에 임명됐어야 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별다른 해명도 없이 수 개월 동안 인사검증을 미뤘고, 급기야는 지난해 11월 김봉옥 교수와 이상일 교수에게 부적합 판정을 통보했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두 후보들의 임명이 반려되면서 재공모 상황을 맞았지만 추천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차기 인증원장 인선작업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때문에 지난 9월 임기가 끝난 석승한 원장이 아직까지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수 개월째 이어지면서 의료계 내부에서는 인증원장 인선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불거졌고, 최근에는 청와대 개입 의혹까지 제기됐다.
 
여론이 악화되자 복지부는 재공모 대신 앞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던 김봉옥 교수와 이상일 교수에 대한 적합성을 재검토했고, 그 평가결과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1순위 후보였던 김봉옥 교수는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상일 교수와 나머지 한 명의 후보가 이사회에 올려졌지만 끝내 낙점되지는 못했다.
 
한편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사회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시민단체 등 15명으로 구성되며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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