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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국내 의료기기, 71조원 반려동물 시장 눈독
인체용 기술력 활용 장점, 매년 꾸준한 성장세에 '블루오션' 평가
[ 2017년 02월 16일 06시 14분 ]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반려동물 시장 진출에 잰걸음 중이다. 인체용보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은 낮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 새롭게 수익을 창출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바디텍메드 등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반려동물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


지난 해 동물용 의료기 시장 진출을 공식화 한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헨리 샤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동물용혈액검사기 ‘PT10V’를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헨리 샤인의 2015년 매출액은 106억달러(약 12조원)로, 33개국에 장비를 공급 중이다.   


PT10V는 혈액 한 방울의 샘플만으로 간과 신장 기능, 대사질환 등 최대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 10분 이내로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의사에게 손쉽게 전송 가능하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전동수 사장은 “PT10V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삼성의 앞선 기술력을 접목해 다양한 진단기기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앞으로 동물용 기기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PT10V의 검사 항목 범위를 더 넓히는 한편 면역·혈구 검사 장비를 추가해 체외진단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음파 등 동물용 영상진단기기도 구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동물용혈액검사기 'PT10V'/삼성메디슨 제공

체외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는 지난 해 대만 및 중국 북부 지역에 진출한 가운데 중·남부지역으로도 판로를 확장했다. 현지 중국 대리상들과 최근 계약을 맺은 자회사 애니벳을 통해서다. 


애니벳은 ‘AB지놈’사와 상해, 중경을 포함한 10개 성과 직할시에 진단제품 300대를 360만위안(6억2000만원)에 공급하게 된다. 광동성을 포함한 남부 7개성은 ‘해피앤익사이티드 바이오텍’이 맡아 240만위안(약 4억1000만원)에 200대를 공급한다. 성인병 등 진단기기 ‘벳크로마’가 애니벳의 주요 제품군이다.


바디텍메드는 미국 시장도 엿보고 있다. 오는 3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서부 수의학회 참석해 자동화 장비를 전시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유수 수의대학과 염증질환, 호르몬 진단 제품에 대한 업무 협력을 맺고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삼성과 바디텍메드 외에도 다수 업체가 동물용 제품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동물용 혈당측정기 ‘VetMate’와 동물전용 전해질분석기 ‘iSmart 30VET’를 상용화 했다. 영상진단장비 업체 디알젬(DRGEM)도 동물용 DR을 개발했다. 힐세리온은 모바일 기반 무선 초음파진단기 소논(SONON)을 동물용으로도 생산할 예정이다.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미국 반려동물제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630억달러(71조원)로 전년 대비 4.09% 늘었다.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근접한 중국도 2014년 기준 68억달러(7조8000억원)으로 매년 4~5%씩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동물용 시장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에겐 새로운 블루오션이다. 

핵심기술은 동일하기 때문에 인체용 제품을 재가공해 동물용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의 아성을 넘기 어려운 인체용 시장과 다르게 기술력이 있으면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규제가 까다롭지 않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동물의료도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영상장비, 체외진단기기 업체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수익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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