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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유방증, 과체중 환자 합병증 많다"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축소술 비만 상관관계 규명
[ 2017년 02월 01일 12시 35분 ]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연구팀이 비만 진단의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거대유방증 환자의 유방 축소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1일 밝혔다.
 

한쪽 유방의 부피가 400g 이상으로 커지는 거대유방증은 지나치게 큰 가슴으로 인해 목과 어깨, 척추 등에 힘이 가해져 근골격계 통증과 척추 측만증을 야기할 수 있다.
 

가슴 밑 피부에 땀이 차고 피부 습진이 생길뿐만 아니라 유방조직의 양이 많아 세포가 변형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져 유방암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이렇듯 거대유방증은 환자의 육체적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심리적 위축감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수술치료를 통한 교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거대유방증으로 유방 축소 수술을 받는 사람들은 고도비만인 경우가 많고, 과체중의 경우에는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체중 감량 후 수술을 권유하기도 한다.
 

비만환자라고 해도 유방 축소 수술을 통해 얻는 신체적·심리적 효용도 매우 크다.
 

이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팀은 유방 축소 수술 합병증에 비만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세계적으로 발표된 26개 논문, 총 6904명의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비만, 과체중인 환자들이 유방 축소 수술을 받았을 경우 정상체중인 환자들에 비해 수술 후 염증, 지방 및 조직의 괴사, 수술 부위 흉터 및 유착과 같은 합병증이 유발될 위험성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결과 체질량지수 30kg/㎡를 기준으로 30kg/㎡를 초과하는 과체중 환자가 정상체중 환자보다 합병증 발생 위험이 약 1.3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체중이 증가할수록 합병증 발생 위험성은 물론 조직괴사, 혈종, 수술부위 감염, 재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유방 비대칭 등 더 심각하고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됐다.
 

체질량지수 35kg/㎡를 초과한 환자는 합병증 발병 위험이 1.7배, 40kg/㎡를 초과하는 환자는 2배 더 높아진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허찬영 교수는 “환자가 겪었던 불편함과 2차질환 예방 등 수술 치료효과가 큰 만큼 합병증 위험과 치료효과를 충분히 분석해서 수술을 계획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거대유방 환자들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고려하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연구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거대유방증 교정수술에서 체중에 따른 합병증 발생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최초 연구로, 미국 미용성형외과학회 공식 학술저널(Aesthetic Surgery Journal)에 발표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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