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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해외환자 불편함 해소 최우선”
"접근 편리함 등 유치 파이프라인 다변화 적극 모색"
[ 2017년 01월 17일 05시 17분 ]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국적은 시간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증가하는 해외환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병원들의 맞춤 진료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병원 국제진료센터(센터장 정홍근, 이하 센터)는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서비스로 해외환자 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데일리메디는 건국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정홍근 센터장(정형외과)[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건국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지난해 ‘2016 Medical Korea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복지부 표창을 수상하며 치열한 국내 의료 환경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홍근 센터장은 “센터가 새로운 영역에서 병원의 이익을 창출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의료와 관광을 연계해 국위를 선양한다는 의미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문화와 언어 등의 차이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적시에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고려, 해외 환자들의 ‘불편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센터에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가진 간호사와 전문 코디네이터가 근무하고 있으며 일본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권의 자원봉사자 인력풀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시설 및 위치 접근성을 높여 환자들의 이동 편리함을 구축했다.

정 센터장은 “센터와 건국대학교 산하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은 도보 3분 거리에 있다”며 “4가지 객실타입의 레지던스 호텔로 해외환자 동반 보호자에게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주요 고객층을 이루고 있던 러시아 내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환자의 정체 또는 감소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센터장은 “이를 대비해 각종 해외 의료박람회에 참석해 꾸준한 홍보활동과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서 나눔의료를 펼치며 신규환자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 및 여행사와 함께 패키지 상품은 물론 미국 보험사와 연계한 기업 검진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 포함 러시아권 환자 다수···중증질환 비중도 증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해외환자 유치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1만1218명에서 2015년 29만688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에 따르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의 경우 45%는 카자흐스탄 환자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 측면에서도 70%에 육박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센터 설립 초창기에는 일본, 몽골, 중국, 미국환자 비중이 높았지만 지난 2012~2013년까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어권 환자가 60%를 넘어서면서 급증했다”고 전했다.
 

진료 역량을 진단하는 데 질환의 중증도 평가는 중요한 잣대다. 해외환자 다수가 자국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암 질환으로 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아 질적 성장도 이루고 있는 셈이다.
 

정 센터장은 “암 질환 중 혈액암의 비중이 가장 높고 대부분 자국의 의료수준이 낮아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증질환의 특성상 진료비 측면에서도 70~80%를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센터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를 확고히 하고 줄어든 중국 및 새로운 중동환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현지 유치업체 및 여행사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확대로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관광 패키지’ 활성화 및 고급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동환자 유치를 위해서는 복지부나 서울 의료관광 등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의료관광 설명회 등을 통한 파이프라인 구축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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