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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대표체제 동국제약···이영욱 사장 퇴임설
외부 지인 등에 입장 피력, 젊은 새로운 경영체계 구축 추이 주목
[ 2017년 01월 12일 05시 53분 ]

'인사돌', '마데카솔' 등 국내 OTC 강자 동국제약의 경영체계에 새로운 변화가 시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출부문을 담당하는 오흥주 사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영욱 사장(내수부문)의 사임설이 흘러나오면서 동국제약의 경영체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11일 제약업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욱 사장이 비공식적으로 사임을 표했으며,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이영욱 사장은 지난해(2016년) 주총에서 재신임을 받아 아직 임기가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돌연 사임설이 나돌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영욱 사장의 사임 배경으로는 실적 저조의 책임론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동국제약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3000억원 달성을 점칠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욱 사장이 맡고 있는 내수부문의 전문의약품(ETC)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고, 마데카크림을 전면에 내세운 화장품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임배경으로는 동국제약의 새로운 성장체제 구축을 위해 세대교체 시점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사퇴할 경우에는 실적저조나 치명적인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거나 본인의 건강 이상설, 경영권 분쟁 등이 흔한 이유이지만 이번의 경우는 모두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이영욱 사장의 사임은 소문으로 들었지만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면서 “지난 연말 일부 제약사의 인사이동에서 젊은 사장단이 대거 배치되면서 제약업계에 젊은 바람이 불고 있다. 동국제약도 새로운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동국제약 측은 "이영욱 사장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한 적은 없다"면서 "평소와 같은 일정을 소화하고 결재도 받고 있어 사임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욱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한미약품 전무이사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0년 동국제약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2013년 연임, 지난해 3월 재신임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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