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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성과 다케다·사노피, 임금불만 '집단 반발'
'협상 결렬'에 노사갈등 고조…공식행사 보이콧 등 상황 악화
[ 2017년 01월 11일 06시 25분 ]

일본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와 사노피가 노사갈등을 겪고 있다.


두 곳 모두 임금 인상을 두고 회사와 노조의 입장차가 크다. 노조는 사상 최대 성과를 가져온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회사는 일정수준 이상의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다케다제약노동조합은 10일 서울 삼성동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임금협상 결렬 등에 대한 회사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이날 집회에서 노조는 밤낮없이 일해온 만큼 보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불투명한 현행 임금체계를 지적, 권리를 주장했다.


임금에 있어 앞서 회사는 4%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13.5% 인상을 요구,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시장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매출액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제품을 2개나 만드는 등 상당한 성과를 냈지만 직원들에게 돌아온 보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임금단체협약 결렬 이후 조정신청에 들어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에 대한 보상이 임원 소수에만 편중돼 왔다”면서 “내일부터 3~4인 피킷시위, 단체활동 불참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지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임금협상에 실패한 사노피 아벤티스 노동조합도 1인 시위와 함께 그룹사 행사 보이콧 등을 진행하는 등 합의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는 1%, 노조는 9.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노조는 “영업이익 288억원 등 최대 성과를 낸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노피 노사는 지난 5일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 회사는 임금인상 4%와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본사에 한국 경영진의 문제점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벌CEO에 한국의 사장, HR 및 CP책임자의 불공정성 등에 대한 자료를 방송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연말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조만간 다시 시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2월 그룹사 초호화판 해외(태국) 킥 오프 행사 역시 보이콧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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