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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이번이 기회-노인병 진료 적극 모색"
300병상 이상 요양병원 배치 의무화도 추진, "은퇴 후 재취업에 긍정적"
[ 2017년 01월 02일 11시 47분 ]

100세 시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병, 노령 환자 진료를 전문성 있게 선점하려는 물밑 노력들이 노인병학회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흉부외과 의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해 지고 있다.
 

대한노인병학회는 노인병 세부전문의 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미 상당수의 학회가 노인병 세부전문의 제도에 관심을 보이며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개최된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실제 최근 26개 전문학회 관계자들은 그 동안 경과 과정과 참여 여부 등의 의견을 공유해 왔다.


대한내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흉부외과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안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피부과학회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
다.


2일 흉부외과학회 관계자는 “노인병 인정의 제도에 흉부외과학회 회원들의 참여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노인병 세부전문의 제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실 흉부외과학회는 지난 2008년 시행됐던 중환자 세부전문의에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주도적으로 나서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실정이었다. 


학회 관계자는 “그 당시 적지 않은 비용에 중환자 세부전문의 취득 후에는 유지 관리가 어려워 중도에 포기한 회원들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 동안 노인병학회 주도로 노인병 세부전문의 제도 추진을 위한 모임, 위원회가 결성 되면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는 조성됐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학회는 “결국 국회 공청회 및 수차례 설명회를 거치면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가 노인병 세부전문의 자격증을 발급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2017년 말 무렵이면 정착이 될 것이란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도 정부 지원 하에 신속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노인병 세부전문의 취득이 다소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흉부외과학회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요양병원 가산과 진입 등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300병상 이상 요양병원에서 배치 필수와 지정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흉부외과학회가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불과 10년 후인 2025년이 되면 은퇴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인력 수급에 있어 이제는 전공의 공백이 전문의 수급 차질로 이어지면서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심성보 이사장은 “심장수술의 자연 증가분만을 감안하면 이를 감당해야 할 인력들이 지금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퇴직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앞으로 흉부외과 전문의 공황 상태가 올 것이 뻔하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결국 현장에서 흉부외과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들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에 학회는 “이번 노인병 세부전문의 제도를 적극 활용해 흉부외과 전문의들의 신규 취업이나 은퇴 후 재취업
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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